일간지 ‘르코티디앵 뒤스포르’는 5일 “프랑스프로축구 재정관리 통제국(DNCG)은 이번 주 안으로 보르도가 3부리그 강제 강등 명령에 반발하여 제기한 항소를 기각할지를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2부리그까지가 프로 무대다.
DNCG는 프랑스 유력 신문 ‘레키프’가 “보르도는 황의조(30) 영입을 제안받았다”고 전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포르투 측이 반박한 것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 ‘르코티디앵 뒤스포르’ 설명이다.
황의조가 지난 5월 보르도 선수단 대표로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보르도는 2021-22 프랑스 리그1 최하위에 그쳐 리그2로 강등된 것에 그치지 않고 재정난 때문에 프로축구도 아닌 3부리그로 쫓겨날 분위기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르코티디앵 뒤스포르’에 따르면 “보르도는 매우 불안정하고 불확실해 보인다. 보장이 없다. (프로축구단 운영 능력이) 보증됐다고 생각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DNCG 내부에서 나온다.
제라르 로페스(51·스페인/룩셈부르크) 보르도 구단주는 ▲황의조 등을 다른 팀으로 보내 이적료 수입 3000만 유로(약 406억 원) ▲1000만 유로(135억 원) 유상증자로 리그2에 참가할 수 있는 재정을 확보하겠다고 주장한다.
‘르코티디앵 뒤스포르’는 “DNCG는 로페스 구단주가 내세우는 정상화 방안은 근거가 없고 이치에 맞지 않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판단한다”며 소개했다. 보르도는 2021-22시즌 최하위에 그쳐 리그1 잔류에 실패했다. 성적 부진으로 강등된 것은 프랑스프로축구가 지금 같은 구조로 자리 잡은 1972년 이후 처음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