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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꺾은' 볼카노프스키, 숙적 할로웨이 격파...아데산야, 5차 방어 성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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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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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스라엘 아데산야(32, 뉴질랜드)가 UFC 미들급 타이틀 5차 방어에 성공하고 악연의 알렉스 페레이라(34, 브라질)를 다음 상대로 지목했다.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33, 호주)는 맥스 할로웨이(30, 미국)을 세 번째로 꺾고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요구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6: 아데산야 vs 캐노니어 메인 이벤트에서 아데산야는 랭킹 2위 재러드 캐노니어(38, 미국)에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49-46, 49-46, 50-45)으로 승리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 볼카노프스키는 할로웨이에 만장일치 판정(50-45, 50-45, 50-45)으로 압승을 거두고 라이벌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아데산야는 언제나 그렇듯이 긴 신체를 활용해 레그킥과 잽으로 원거리에서 도전자를 공략했다. 캐노니어는 별다른 해답을 찾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관중들은 강타를 내지 않는 챔피언에게 야유를 보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데산야는 관중들에게 “조용히 하라”며 “그들은 진짜 격투기가 뭔지 모른다. 그들은 모든 위대한 선수들에게도 야유를 보냈다”고 비판했다.

아데산야는 악연이 있는 페레이라를 다음 상대로 지목했다. 페레이라는 킥복싱 무대에서 아데산야를 한 번은 판정으로, 한 번은 KO로 총 두 번 이겼다. 아데산야의 격투기 커리어에서 유일한 KO패였다. 그는 2017년 페레이라에게 KO패한 이후 MMA로 완전히 전향했다.

이날 페레이라는 메인 카드 제3 경기에서 경기 시작 2분 36초 만에 랭킹 4위 션 스트릭랜드를 펀치로 KO시켰다.

아데산야는 “페레이라가 다음 상대다. 오늘 그의 경기를 봤는데 잘했다. 하지만 내가 말했던 대로 션 스트릭랜드가 그에게 집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킥복싱에서 나를 이긴 상대와 싸울 거다. 그는 내가 왕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나를 쫓고 있고, 내게서 왕관을 뺏어가려고 하고 있다. 내가 궁지에 몰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다들 봤을 거”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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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인 이벤트에서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할로웨이를 압도했다. 볼카노프스키는 레그킥을 경계해 보폭을 좁힌 채로 경기한 할로웨이의 거리 안으로 들어가 복싱 싸움을 걸었다. 볼카노프스는 여러 번 할로웨이에 정타를 맞히며 얼굴에 커다란 열상을 냈다.

반면 할로웨이의 주먹은 번번이 허공을 갈랐다. 결국 볼카노프스키가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UFC 273에서 정찬성에게 한 “누가 상대였어도 똑같았을 것”이라는 말을 자신 이전 페더급 절대자로 군림하던 할로웨이를 상대로 증명해냈다.

볼카노프스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할로웨이가 없었다면 내가 지금과 같은 파이터가 되지 못했을 거”라며 “그 덕에 내가 기준을 높이게 됐다”고 상대를 칭찬했다.

실질적으로 페더급을 정리한 볼카노프스키는 경기 후 라이트급 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는 “경기를 자주 뛰고 싶고, 더블 챔피언 지위를 원한다”며 “근시일 내에 페더급 넘버원 컨텐더를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 라이트급에 도전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라이트급 타이틀은 공석이다.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가 타이틀전 한 자리를 약속받았고, 나머지 한 자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볼카노프스키는 손 부상 문제로 다음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기다렸다가 그 승자를 상대로 도전할 수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볼카노프스키는 이날 2라운드에서 주먹을 날리다 골절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손 상태를 봐야 한다”며 “자주 경기를 하고 싶지만 부상 때문에 복귀가 좀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WEC/UFC 49전의 베테랑 도널드 세로니(39, 미국)는 은퇴를 선언했다. 짐 밀러(38, 미국)에게 1라운드 길로틴 초크로 패한 그는 글러브를 벗어 옥타곤 바닥에 내려놓았다. 격투기에서 이는 은퇴 선언을 뜻한다. 세로니는 “더 이상 싸우는 게 즐겁지 않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사진=gettyimage/U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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