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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병호 세계 주니어 메이저 대회 POLO Golf Junior Classic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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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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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주니어 골퍼 이병호(17)가 세계 주니어 메이저 대회 제 43회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 대회(POLO Golf Junior Classic) 챔피언에 등극했다.

193㎝의 장신에서 뿜어 나오는 장타가 주특기인 주니어 골퍼 이병호가 지난 5월 The Scott Robertson Memorial 대회 우승에 이어 6월 28일부터 4일간, 뉴욕 롱 아일랜드의 베스페이지 주립 공원 블랙 코스에서 진행된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32명, 여자 32명이 참가하는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 대회에 롤렉스 AJGA 랭킹 상위 25위 안에 드는 11명의 소년과 7명의 소녀가 출전했다. 이병호는 남자부 경기 조별 플레이에서 우승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8강전에서 켄터키주 렉싱턴의 케이든 포프와 연장전으로 19홀까지 가서 승리했고, 준결승에서 애덤 밀러를 무패로 꺾고 결승 진출, 결승에서는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의 루크 하스큐를 1홀을 남겨두고 2-up해서 마침내 챔피언이 되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인해 이병호는 AJGA 롤렉스 랭킹 10위권으로 상승할 예정이다.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은 AJGA대회 중 유일한 매치 플레이 형식의 대회로써 주니어 대회 중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225point)를 얻을 수 있으며, US 주니어 챔피언십과 함께 세계 주니어 대회 중 양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고 있다. 대회 역대 우승자로는 지난 1991년 남자부 우승자 타이거 우즈, 1996년 박지은, 2002년 폴라 크리머, 2012년에는 아리야 주타누간 등 유명 골퍼들이 있다.

이병호는 “이번 우승은 첫 AJGA 우승이자 첫 AJGA 초청 우승이기 때문에 저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회 코스인 베스페이지 블랙코스는 아마도 내가 플레이한 코스 중 가장 어려운 코스이고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그만큼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라며 “함께한 루크에게 고맙다. 멋진 라운드를 했고 매우 힘든 경기였다. 또한 이 놀라운 토너먼트에 스폰서인 폴로에게 감사하며,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병호는 초등학생 때 한국에서 10승이 넘는 우승 트로피를 휩쓴 후 2018년 7월 미국 텍사스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2018년 휴스턴의 더 빌리지 골프 스쿨로 유학길에 오른 후 지금까지 10차례 우승을 쓸어 담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또한, 2020년에는 미국 텍사스 주니어 골프투어 외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며, 현재는 국제팀을 대표하는 2022년 주니어 프레지던트컵 팀에 합류하고자 하는 각오를 가지고 골프에 대한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으로 그의 궁극적인 꿈의 무대 PGA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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