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이 선수를 임대료 '68억'에...토트넘, 현명한 거래 '호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클레망 랑글레가 토트넘 훗스퍼에 좋은 영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랑글레의 토트넘 이적은 시간 문제다. 현재 토트넘과 바르셀로나는 임대 계약에 합의했고, 세부 조건을 완료 중이다. 랑글레는 지난 주 토트넘행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랑글레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세비야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기에는 헤라르드 피케와 주전 센터백 조합을 구성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한 수비력이 이어지면서 차츰 입지가 좁아졌다. 그러는 동안 에릭 가르시아, 로날드 아라우호 등 경쟁자들이 등장했다.

지난 시즌 랑글레는 스페인 라리가 21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선발 출전은 단 7차례뿐이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영입 소식까지 발표했다. 랑글레 입장에서는 출전 기회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와 맞물려 토트넘이 랑글레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올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진행 중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이적시장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는 만큼 선수단 강화는 필수다. 이미 이반 페리치시,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이 차례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새로운 센터백을 물색했고, 랑글레 임대 이적이 가까워졌다. 우선 랑글레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조 로든의 거취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그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로 랑글레가 지목됐다. 또한 토트넘은 추가적인 중앙 수비수 영입을 고려 중이다.

이런 가운데 로마노 기자는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랑글레 임대 영입에 근접한 토트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토트넘은 현명한 계약을 맺었다. 터무니없는 돈을 쓰지 않고 좋은 경험을 갖춘 선수를 데려왔다. 콘테 감독이 직접 그를 원했다. 아주 현명한 거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실제로 토트넘은 랑글레를 영입하는 데 임대료 500만 유로(약 68억 원)밖에 쓰지 않았다. 당초 목표가 센터백 두 명 정도를 영입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랑글레를 데려오고,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에게 큰 돈을 쓸 수 있는 여유를 갖추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