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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In 홍대] '소년에서 주장으로' 손흥민, 카타르WC 'D-139' 앞둔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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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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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홍대)]= 태극 전사들을 이끄는 '캡틴' 손흥민은 다가올 월드컵 무대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홍대입구에 위치한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에 참석했다.

'손 커밍 데이'는 손흥민의 '손'과 '홈 커밍'을 합친 것으로,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손흥민과 함께 아시아 최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것을 축하하고, 다가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 인터뷰는 물론 다양한 혼성 및 여성 아마추어 축구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손흥민은 올해 리그에서의 활약,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계획, 월드컵 공인구 '알릴라'에 대한 생각 등등 축구 팬들이 궁금해할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답변했다.

'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태극 전사들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불안했던 흐름과 달리 최종예선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으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비록 마지막 경기 아랍에미리트(UAE) 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만점에 가까운 성적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지난 6월 A매치 4연전 동안 실전과 다름없는 경기들을 소화했다. '세계 최강' 브라질, '남미 다크호스' 칠레와 파라과이,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와 차례로 맞붙었다. 월드컵이 임박한 가운데 남은 기간 보완해야 할 점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월드컵 개막까지 어느덧 139일 남은 상황. 소년에서 주장으로 성장한 손흥민은 동료 선후배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기자회견 막바지 손흥민은 "주장을 맡으면서 어린 친구들도 있었고, 오랫동안 함께 한 동료들도 있다. 월드컵이라는 무대라고 너무 힘이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브라질전도 마찬가지였다.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나오자'라고 이야기했다. 월드컵 무대를 즐기라고 하고 싶다. 4년에 한번 오는 기회를 많은 부담과 무게감으로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있어야 그 이상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 대표팀 소집 때도 늘 이야기하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길 바란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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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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