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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교복부터 웨딩드레스까지'…수지, '안나' 위해 150벌 입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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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단독 주연작 '안나' 캐릭터 표현 위해 150벌 의상 소화
인물의 다양한 나이대를 섬세하게 연출했다는 평가
한국일보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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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수지의 주연작 '안나'가 알고 보면 더 재밌는 트리비아(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했다.

첫 번째 트리비아는 글로벌 스타 수지의 연기 변신에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10대 후반 유미부터 거짓으로 쌓아 올린 사회적 지위와 명망으로 주목받는 30대 후반 안나 등 한 여자가 겪는 인생의 다층적인 상황을 더욱 입체적으로 시각화하기 위해 수지가 입은 의상의 수는 무려 150벌에 달한다.
한국일보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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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복부터 대학교 교지편집부 단체 후드티, 각종 아르바이트와 마레 갤러리 유니폼을 비롯해 안나 시절의 고급스러운 트위드 정장과 화려한 명품 브랜드 의상, 웨딩드레스까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다양한 패션을 선보인다. 극과 극 상황에 놓인 유미와 안나의 상반된 패션과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비교해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태생부터 가진 게 많은 우월한 인생을 사는 현주의 설정처럼 정은채 또한 실제 유학파라는 사실이다. 현주는유복한 집안의 외동딸로 유학을 다녀온 후 아버지가 소유한 마레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는 인물이다.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금수저의 면모를 고스란히 뽐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정은채의 유창한 영어 실력에 있다. 중학생 때부터 영국에서 8년간 거주한 바 있는 정은채는 캐릭터를 더욱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100% 끌어내고 있다.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한 유망한 벤처기업의 대표이자 안나의 남편 지훈은 극 중 경남 통영 출신으로 강한 액센트의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안나와 첫 만남에서 투박한 사투리로 순박한 느낌을 주었던 지훈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양파 껍질 까듯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망남의 본색을 드러낸다. 실제 경남 마산 출신이라고 밝힌 김준한은 캐릭터를 연구하던 중 사투리를 사용하면 고집과 자존심이 강한 지훈의 캐릭터를 더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해 이를 이주영 감독에게 먼저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열연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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