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김희재 콘서트 논란, 소속사VS공연기획사 법정 분쟁 이어지나[공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가수 김희재가 소속사와 공연기획사의 전국투어 콘서트 취소 관련 법적 분쟁에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

4일 공연 기획사 모코.ent는 “당사가 출연료 미지급 상태에서 임의대로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티켓 오픈에 관한 모든 것은 스카이이앤엠의 동의 하에 진행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희재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에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며 “공연취소 사유가 단지 8회 중 3회분을 선지급받고 5회분을 늦게 준 것이라면, 스카이이앤엠은 콘서트 진행에 필요한 음원 요청에 음원을 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해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코.ent의 주장에 따르면 스카이이앤엠은 오는 9~10일 콘서트 진행에 필요한 음원 요청을 받고 보정이 되지 않은 1차 녹음 버전을 5월 30일에 보냈다. 이후 총감독에게 6월 1일 세트리스트를 전달 후 음원을 주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7일 스카이이앤엠은 23일 모코.ent를 상대로 계약무효를 내용으로 한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한 사실을 알렸다.

소장에 따르면 모코.ent는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스카이이앤엠은 아티스트의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연을 취소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또한 스카이이앤엠 측은 지난달 13일 내용증명을 통해 모코.ent에 지난달 17일까지 지급이행을 요청했다. 이후 모코.ent는 납기일 기한을 넘긴 지난달 30일에 남은 5회분 출연료를 지급했다.

다음은 모코ent의 공식입장 전문

김희재 전국투어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일방적인 콘서트 취소를 보한 스카이이앤엠의 입장에 대한 반박 보도문입니다.

금일 오전 스카이이앤엠에서 낸 보도자료 내용에서 당사가 출연료 미지급 상태에서 임의대로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티켓 오픈에 관한 모든 것은 스카이이앤엠의 동의 하에 진행하였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저희 모코.ent는 스카이이앤엠에 지불한 총 8회분의 지급액 2억8천만원에 대한 답변은 거부한 채 일방적으로 보도자료로 콘서트 취소를 통보한 스카이이앤엠에 법적인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당사는 이번 김희재 전국투어콘서트에 최상의 무대와 연출을 보여드리고자 이미 지불한 출연료 외에도 스카이이앤엠에서 계약상 지출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모든 비용 또한 부담하기로 하고 진행한 모든 것들을 이제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공연취소에 대한 사유가 단지 8회중 3회분을 선지급받고 5회분을 늦게 준 것이라면 스카이이앤엠은
7월9일, 10일에 콘서트 진행에 필요한 음원 요청에 튠 이전 버전(1차 녹음)을 5월 30일에 한차례 보내고 총 감독님에게 셋리스트를 6월 1일 전달 후 음원을 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해명을 해야 할 것입니다.

가수 김희재의 매니지먼트면서 스카이이앤엠은 가수 본인의 이름을 건 전국투어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연습을 위한 스케줄 할애 및 콘서트 홍보 등의 기본적인 의무 이행에 대한 당사의 연락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일방적인 계약파기 소송 진행 통보 및 허위사실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여왔습니다.

이에 모코.ent는 콘서트 진행을 위해 지불한 모든 비용과 공연을 보기위해 귀한 시간과 비용을 내어주신 관객들을 위해서 손해배상청구와 사과를 요구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당사도, 스태프들도 호소하고 사정하면서 준비해 온 공연을 올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다려왔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저버리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 스카이이앤엠과 아티스트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스카이이앤엠은 다수의 아티스트를 보유한 상장사 답게 공연 기획사를 상대로 무책임한 갑질을 하지 않길 바랍니다.

mj98_24@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