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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오세훈 “집값 더 하향 안정화 돼야… 주택공급 밀고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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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온라인으로 가진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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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부동산 가격이)폭락하면 안 되지만 부동산 가격은 지금보다 더 하향 안정화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4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하향 안정화가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고 이를 위해 안정적인 주택공급 시그널을 지속해서 (시장에) 줄 계획이다”라며 “지난해 43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밝혔는데 최근 모아타운, 정비사업 등의 진행상황을 보면 50만 가구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안정화를 위해) 계속해서 (공급 정책을) 밀고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최근 여당이 법안을 발의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금 부담완화 추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역별·평형별 등 조금 더 정교하게 다듬어질 필요가 있다. 서울시도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사업에 따른 조합원의 이익이 일정 금액을 넘어설 경우 세금으로 환수해가는 제도다.

오 시장은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 용산개발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오 시장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용산시대가 열렸다”면서 “국토교통부와 (정책적으로도)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 시장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와 글로벌 예술섬인 노들섬과 연계해 하이테크산업의 전진기지이자 디지털 대전환의 거점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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