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자우림, 160분 불태웠다…25주년 기념 콘서트 엔딩은 '2521'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자우림. 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밴드 자우림이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 마무리했다.

자우림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HAPPY 25th JAURIM'을 열고 8천 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생일 파티 콘셉트로 열린 공연의 첫 시작은 팬들이 자우림의 스물다섯 생일을 축하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공연장 곳곳에서 모인 팬들이 중간 무대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시작했고, 공연장에 있는 모든 관객이 일제히 노래를 따라불렀다.

팬들의 떼창을 들으며 무대에 등장한 자우림은 '매직카펫라이드'로 공연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았다. 이들은 연달아 '광견시대', '밀랍천사'를 열창해 분위기를 이어갔다. 폭죽, 불꽃 기둥 등 화려한 특수효과가 더해져 더욱 열기를 북돋웠다.

이번 공연은 자우림을 대표하는 곡들로 셋리스트를 가득 채웠다. 공연 초반 이선규는 공연을 잔치의 음식에 빗대어 "메인 메뉴로만 준비해 차린 게 많다"고 자랑했으며, 김진만은 관객들에게 "공연에서 듣고 싶은 노래 3곡을 마음속으로 꼽아보라"고 하는 등 공연 세트리스트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스타투데이

자우림. 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히트곡 퍼레이드이었을뿐 아니라, 자우림의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25년 동안 무수한 히트곡을 발매해 온 자우림은 '팬이야', 'Something good', '17171771' 등의 신나고 흥 넘치는 곡들, 'STAY WITH ME', '미안해 널 미워해' 등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넘나들며 좌중을 압도했다.

자우림이 오랜 시간 사랑받은 비결로 "다양한 소재를 노래해왔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김윤아는 "기쁨과 슬픔, 좌절과 존재의 외로움 등 인간의 원론적인 이야기를 통해 가슴 속에 폭풍이 있는 우리들은 서로가 음악으로 이어지고 있고 어리석고 불안해도 괜찮다"면서 "앞으로도 이렇게 불안한 이들의 마음이 자우림의 음악으로 이어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우림 공연만의 특별한 무대도 어김없이 펼쳐졌다. 기타리스트 이선규가 자우림의 정규 1집 수록곡 '욕'을, 베이시스트 김진만은 정규 5집 수록곡 '거지'를 각각 열창해 많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대표곡들만 이뤄진 셋리스트답게 이어진 무대에서는 지금의 자우림을 있게 한 곡들이 연달아 울려 퍼졌다. '이카루스'와 '피터의 노래'를 합친 스페셜 앨범 수록곡 'our song'과 '있지', '샤이닝'에 이어 'PEON PEON', '헤이헤이헤이', '하하하쏭', '일탈'까지 관객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앙코르 무대에선 리프트 무대에 올라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디어마이올드프렌드'를 선보였다. 김윤아는 "멤버들과 오랜 지인을 생각해서 만든 곡"이라고 소개하며 "이 곡을 듣는 사람들에게 자우림이 힘들 때 곁에 있어 주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진 마지막 앵콜 무대에 선 자우림은 최근 역주행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물다섯, 스물하나'까지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자우림은 160분간 총 24곡의 명곡 퍼레이드를 보여주며 엄청난 임팩트를 선사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