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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윤요섭 SK매직 대표 "IT 혁신으로 일하는 방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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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섭 SK매직 대표가 차세대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일하는 방식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자원을 투입해 IT 혁신을 이룬 만큼 이를 활용한 연구개발(R&D), 마케팅, 영업 등 전 영역에서도 업무 혁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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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섭 SK매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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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4일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지난 2년간 치열하게 준비했던 차세대 IT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빠르게 안정화해야 한다”면서 “차세대 IT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매직은 이날 2년 간 개발했던 차세대 IT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차세대 STORM 프로젝트'라고 불린 차세대 IT 시스템 개발 사업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IT 프로젝트로 영업, 회계, 인사, 제조 등 전사 IT 시스템을 모두 재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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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약 10년 만에 재개발한 차세대 IT 시스템 오픈과 하반기 첫 근무일을 맞아 전 직원에게 당부의 말과 함께 경영계획을 공유했다. 지난해부터 최우선 경영목표로 제시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강력하게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윤 대표는 “(차세대 IT 시스템)오픈 후에도 많은 어려움과 문제들이 발생하겠지만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과 안착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노력해주길 당부한다”면서 “회사는 구성원 역량 강화와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위한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홈 라이프 큐레이션 컴퍼니로 진화와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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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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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IT 시스템 가동으로 업무 환경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가장 큰 변화는 전사 차원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이다. 다양한 업무 영역에 걸쳐 데이터 수집·분석·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활용해 최고경영진뿐 아니라 임직원도 의사결정과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개인 네트워크를 이용한 렌털 영업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타깃 마케팅, 렌털 품목 수요예측 등으로 업무 전반에 IT 혁신이 녹아든다.

윤 대표는 차세대 IT 시스템의 성공적인 안착은 업무 환경 변화에 맞춰 구성원 자기개발 노력과 일하는 프로세스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매직이 '일하는 방식 변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최근 집중하는 사업구조 변화와 연관 깊다. 회사는 주방가전 렌털에 집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삼성전자, 필립스 등과 손잡고 생활가전 렌털 영역까지 확장했다. 나아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최적 가전을 원하는 방식으로 구매하도록 돕는 '홈 라이프 큐레이션' 기업으로 목표를 설정한 상황에서 기존 틀을 깨는 혁신적인 사고와 업무 방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윤 대표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일하는 문화 변화를 위해 기존 경영지원실을 기업문화실로 변경하고,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수립할 BM혁신추진단까지 신설했다.

SK매직 관계자는 “급변하는 렌털시장과 여러 대외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차세대 IT 시스템 역시 업무 환경은 물론 기업 문확까지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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