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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젠, 스스로를 증명한다"…엔하이픈, 뜨거운 성장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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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엔하이픈'은 데뷔부터 탄탄대로를 걸어온 그룹이다. 데뷔 앨범 밀리언 셀러(디멘션:딜레마), 그 다음 하프 밀리언 셀러(디멘션:앤서).

그러나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다. 부담감이 컸다. "정말 우리의 능력만으로 이룬 성과일까?", "그 다음 스텝은 어떻게 나가야 할까?" 스스로 물었고, 고민했다.

그리고 결심했다. 사랑받을 자격을 스스로 증명하고, 앞서 나가겠다고….

엔하이픈이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3번째 미니 앨범 ‘매니페스토: 데이1’(MANIFESTO : DAY 1)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선우는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저희가 가진 공백기 중 가장 길었다”며 “그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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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범 | 엔하이픈의 매니페스토

새 앨범에는 총 6곡을 준비했다. ‘워크 더 라인’, ‘퓨쳐 퍼펙트’(패스 더 마이크), ‘패러독스 인베이션’, ‘TFW’, ‘샤우트 아웃’, ‘포어쉐도우’ 등이다.

타이틀곡은 ‘퓨처 퍼펙트’(패스 더 마이크)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바로 시카고 드릴. 엔하이픈은 어둡고 거친, 색다른 힙합을 선보인다.

제이는 “생소한 장르라서 새롭게 느껴졌다. 하지만 낯선 느낌이 컸다. 그래서 시카고 드릴 장르를 많이 들어보면서 엔하이픈만의 색이 묻어날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가사에는 멤버들의 굳은 각오를 담았다. 소년들은 혼란스러운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답을 모색한다. 마이크를 들고 동세대에게 "먼저 앞으로 나아갈 테니, 함께 가자"고 선언한다.

제이는 "영웅적인 심리도 들어 있다. 영웅은 고난 속에서 성장하지 않나? 저희도 성장통 끝에 실력으로 증명하고, 그 힘으로 또래 세대를 이끌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강렬한 변신이 돋보인다. 엔하이픈은 반항아 이미지를 소화했다. 뮤직비디오에선 ‘키드갱’(Kid Gang) 콘셉트로 넘치는 패기와 기세를 드러냈다. 랩에도 처음으로 도전했다.

희승은 “이번 앨범은 한 단어로 말하면 ‘성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곡 제목에는 이전 곡들과 달리 하이픈(-)을 없앴다. 연결의 의미를 확장해 더 다양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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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포먼스 | 독기 품었다

거친 장르인 만큼, 퍼포먼스도 더 파워풀했다. 엔하이픈은 전매특허 칼군무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선우는 “안무 연습 첫날부터 힘들었다. 계속해보는 것 만이 답이었다”고 털어놨다.

정원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곡이다. 1절만 춰도 지칠 정도”라며 “그동안의 곡과 비교했을 때, 난이도로 치면 8.5 정도다. 하지만 완성됐을 때 굉장히 멋지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의 연습량은 방시혁 의장이 인정할 정도였다. 선우는 “방시혁 PD님이 저희 연습 영상을 보시고 처음으로 저희 단체 메시지방에 ‘독기 품고 열심히 한다. 열정이 보인다’고 말씀해주셨다. 큰 동기 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이날 ‘퓨처 퍼펙트’(패스 더 마이크) 무대를 선보였다. 스트릿룩을 입고 등장했다. 쉴 틈 없이 동선을 이동하면서도 완벽한 칼군무를 소화했다. 라이브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포인트 안무는 마이크 춤이다. 실제로 음향 테스트를 하듯 마이크를 치고, 입에 대 보며 마이크 체킹을 하는 모습을 퍼포먼스에 녹였다.

성훈은 “팀의 강점인 칼군무를 부각했다”며 “’마이크 업 춤’, ‘마이크 체킹 춤’, ‘패스 더 마이크 춤’ 등 마이크를 활용해 직관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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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 | 원동력은, 나의 엔진

무엇보다 성장한 건 이들의 스토리다. 엔하이픈은 데뷔하자마자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다. 단숨에 글로벌 라이징 스타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만큼 부담감도 컸다. 정원은 “데뷔 1년도 안 돼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얻었다.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부담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음악을 만드는 자양분이 됐다”며 “엔하이픈이 어떤 팀인지 스스로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엔진(팬덤명)이 큰 원동력이었다. 엔하이픈은 팬더믹 시기(2020년)에 데뷔했다. 때문에 음악방송에서 팬들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니키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K팝 콘서트에서 공연을 했다. 오프라인에서 느낄 수 있는 함성은 정말 다르더라”며 “그때를 생각하며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는 9월에는 첫 월드투어도 앞두고 있다. 제이는 “세븐틴 선배님들 콘서트로 견학도 다녀왔다”며 “팬의 입장에서 콘서트를 지켜보니까 더 기대되더라”고 말했다.

제이크는 “팬미팅을 해보긴 했지만, 코로나 시국이라 제한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응원봉으로 이어지는 파도타기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끝으로 멤버들은 “준비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엔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했다”며 “선언이라는 큰 주제 안에 저희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인사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금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신보를 공개한다. 오후 8시에는 엠넷과 M2 유튜브 채널에서 컴백쇼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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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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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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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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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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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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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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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키

<사진=민경빈 기자(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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