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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그리고] 사진이 말해주는 것...윤석열 대통령 '설정샷'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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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생생한 이면을 살펴보는 <이슈, 그리고> 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사진들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정상회의 뒷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사진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함께 보시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두 눈 똑바로 바라보며 악수하고 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 눈을 마주치지 않고 악수했다는 이른바 '노룩 악수' 논란을 의식했기 때문일까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나란히 함께 있는 사진들도 여러 장 공개됐습니다.

공군 1호기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윤 대통령과 이를 바라보는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반소매 차림으로 나란히 팔짱을 끼고 걷는 모습, 윤 대통령 등에 김 여사가 손을 올린 장면도 있고요.

현지 숙소 인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윤 대통령 모습도 공개됐네요.

이번에 공개된 사진 중에는 다정한 부부의 모습과 함께 업무에 열중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누군가의 눈에는 상당히 어색해 보였나 봅니다.

'참모회의 이후 정상회의 준비'라는 설명과 함께 제공된 사진.

윤 대통령,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무슨 업무 중인 걸까요?

그런데 모니터를 자세히 봤더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텅 빈 화면.

다음 사진도 함께 보시죠.

서류를 바라보는 모습인데, 햇빛에 비친 종이 뒷부분에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근거로 일부 누리꾼 사이에 '설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텅 빈 화면, 텅 빈 종이로 일하는 척한 것 아니냐는 건데요.

대통령실은 "사진 속 빈 모니터 화면은 현지에서 대통령이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를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과 관련해 사진으로 논란이 생긴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올랐던 사진입니다.

나토 사무총장을 비롯해 파트너국으로 참석한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네 나라 정상의 단체 사진인데,

하필 윤석열 대통령 혼자만 눈을 감고 있는 모습입니다.

의도치 않은 모습으로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진을 흔히 '굴욕 사진'이라고 하죠.

대통령실 관계자는 '행정상 작은 미스' 아닌가 싶다며 정정을 요청했고, 이후 사진은 교체됐습니다.

국민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건 열심히 일하는 척이 아니라 정말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겠죠.

그러면 지지율도 자연스럽게 올라가지 않을까요?

'이슈, 그리고' 마칩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구성: 양일혁
편집: vj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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