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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양현종-김광현’ 빅뱅,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2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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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개막

한겨레

에스에스지 랜더스 김광현(왼쪽)과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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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두 명을 필두로, 뜨거운 여름밤을 수놓을 프로야구 별 12명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2022 KBO리그 올스타 베스트12를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선발투수 대결은,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돌아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에이스 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SSG 랜더스)이 장식한다. 올스타전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양현종은 전체 팬 투표 유효표 264만8888표 가운데 141만3722표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투수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건 2013년 봉중근(당시 LG 트윈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2013년 투수 포지션이 선발, 중간, 마무리로 나뉜 이후 선발투수로서는 처음이기도 하다. 양현종은 ‘나눔’ 올스타팀을 대표해 뛰게 된다.

맞대결 상대인 김광현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베스트12에 올랐다. 김광현은 ‘드림’ 올스타팀에서 선발투수 부문 독보적 1위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선두에 올려둔 상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지명타자 부문 선두에 올라 개인 통산 열 번째 베스트12에 올랐다. 이대호는 앞서 2005년∼2011년 7년 연속 베스트12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베스트12 선정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처음 베스트12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린 이들도 있다. 이승현(삼성 라이온즈), 박성한, 한유섬(이상 SSG 랜더스), 정해영, 황대인, 류지혁, 소크라테스(이상 KIA 타이거즈) 등 모두 7명이 KBO리그 데뷔 이래 첫 베스트12로 선정됐다.

구단별로 보면 드림 올스타는 삼성 라이온즈 6명, 에스에스지 랜더스 4명, 케이티(kt) 위즈·롯데가 각각 1명씩을 배출했다. 나눔 올스타에선 기아 타이거즈 9명, 엘지 트윈스 2명, 키움 히어로즈 1명이었다.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에 팬들은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였다. 최종 유효표 264만8888표는 역대 최다 투표수로, 종전 기록은 2015년 233만7036표다.

이번 올스타전은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레이스로 시작을 알린다. 올스타전 당일에는 팬 사인회를 포함해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신한은행 SOL 슈퍼레이스’ 및 KBO리그 레전드 40인 중 일부를 발표한다. 이후 올스타전 본 경기와 이대호 은퇴 투어도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kt 이강철, 나눔 올스타 LG 류지현)이 추천하는 감독추천선수를 팀별로 13명씩 총 26명을 추가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올스타 선정은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실시간 선수단 투표가 최종 결과에 반영되며 여러 포지션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만약 베스트12에 뽑힌 선수가 부상 등으로 인해 출전이 어려운 경우, KBO리그 규정에 따라 해당 팀 감독이 같은 포지션 최다 점수 2위 선수를 대체 선수로 선발한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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