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나연, 美빌보드서 'K팝 솔로' 새 역사

앨범차트 '빌보드 200'서 7위

트와이스 나연 첫 솔로 앨범

[파이낸셜뉴스] 트와이스 나연이 미국 빌보드의 3대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7위에 올라 'K팝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빌보드가 3일(현지시간) 공식 기사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나연이 6월 24일 발매한 미니 1집 '아이엠 나연 IM NAYEON'은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7위를 차지했다.

'K팝 솔로 아티스트' 사상 처음으로 해당 차트 톱 10에 이름을 올리는 새 역사를 썼고, 1주간 5만 7000장의 판매량으로 '톱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앞서 방탄소년단, 슈퍼엠, 스트레이키즈 등 K팝 보이그룹들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한 바 있다. 블랙핑크와 트와이스 같은 K팝 걸그룹도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반면 솔로 기준으론 2020년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믹스테이프 'D-2'가 11위로 최고 기록이었다.

특히 K팝 여성 솔로 가수가 해당 차트에서 이러한 성적을 거둔 것은 13년만이다. 지난 2009년 '아시아의 별' 보아(BoA)가 한국 가수 처음으로 '빌보드200'에 127위에 오른 바 있다.

나연이 소속된 트와이스는 꾸준히 이 차트에서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2020년 6월 미니 9집 '모어 앤드 모어'로 해당 차트 200위에 첫 진입했고, 같은 해 12월 정규 2집 '아이즈 와이드 오픈' 72위, 2021년 6월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 6위, 2021년 11월 정규 3집 앨범 '포뮬러 오브 러브: O+T=<3'가 3위까지 오른 바 있다.

이번 나연의 첫 솔로 미니 1집과 타이틀곡 'POP!'(팝!)은 국내외 여러 차트에서 호기록을 남기고 있다. 'POP!'은 4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TOP100 차트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같은 시간 벅스, 지니, 바이브 등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톱 5에 안착했다.

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6월 26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62위에 이어 약 894만 스트림 수로 주간 톱 송 글로벌 차트6월 24~30일) 68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스포티파이 주간 톱 앨범 글로벌 차트(6월 24~30일)에서도 51위에 랭크됐다.

신곡 'POP!'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650만 뷰를 넘겼고, 4일 오전 9시 기준 5640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나연의 솔로 데뷔곡 'POP!'은 제목 그대로 톡톡 터지는 나연 고유의 매력을 한껏 살린 노래다. 켄지(KENZIE), 런던 노이즈(LDN Noise), 이스란 등 유명 작가진이 의기투합해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