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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종이의 집' 이원종 "박해수는 묵직, 전종서는 신의 한 수"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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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넷플릭스 제공


[OSEN=장우영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원종이 박해수와 전종서를 칭찬했다.

이원종은 4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OSEN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에서 모스크바 역을 연기한 소감 등을 밝혔다.

‘종이의 집’은 스페인 원작으로 범죄 전문가들이 스페인 조폐국을 점거, 수억 유로를 인쇄해 도주하는 범죄극이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인물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사상 초유의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이원종은 사상 초유의 인질극을 계획하는 교수가 불러모은 강도단 중 한 명인 모스크바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1997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데뷔해 SBS ‘야인시대’, ‘쩐의 전쟁’, ‘무사 백동수’,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KBS2 ‘해신’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과 영화 ‘아수라도’에서 활약했다.

이원종은 ‘종이의 집’ 촬영장에서 가장 연장자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며 제작진과 배우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했다. 이원종은 “김홍선 감독과 몇 작품을 같이 했던 만큼 스타일을 알고 있어서 연출과 배우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원종은 도쿄 역을 연기한 전종서를 칭찬했다. 그는 “원작에서는 럭비공 같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도쿄가 매력적이다. 그 캐릭터에 의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생기고, 위기도 생긴다. 베를린과 모스크바가 부딪혔을 때 위기감이 있는 등 반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는 도쿄에게 있지 않나 싶다. 도쿄가 제일 매력적이다. 한국판에서도 도쿄가 매력이 있다. 1부에서는 원작에서 보여준 튀는 맛과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주기까지는 내용적으로 점핑해야 하는 부분이 좀 있다. 그런 부분을 도쿄가 연기하기 힘들어 했다. 매력적인 건 도쿄다”고 말했다.

또한 베를린 역을 연기한 박해수에 대해서도 “대학로에서 탄탄하게 연기력을 쌓았고, 주인공으로서 이끌어 가는 걸 경험해서 베를린도 자신을 드러낼 듯 말 듯하면서 묵직하게 갈 수 있었다고 본다. 앞으로도 가장 연기적으로 기대되는 남자 후배 중 하나다. 곧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배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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