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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빅리거들의 홈런 DAY…최지만도, 김하성도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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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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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쾅!’

코리안 빅리거들이 나란히 손맛을 봤다.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과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홈런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4번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화끈한 대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등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시즌 7번째 3안타 경기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81에서 0.290(183타수 53안타)로 상승했다.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는 8-3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와의 원정 4연전 가운데 3경기를 잡으며 속도를 높였다.

출발부터 날카로웠다. 1회 초부터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하이라이트는 5회 초다. 빅이닝(6득점)을 만드는 데 한 몫을 했다. 바뀐 투수 트렌트 손튼의 몸 쪽 슬라이더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타구는 힘 있게 쭉쭉 뻗어가 오른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시즌 7호. 지난달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5일 만에 추가한 홈런이다. 9회 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만들어냈다. 사이클링 히트(힛 포 더 사이클) 달성까지 3루타 하나가 부족했다.

특유의 흥도 맘껏 선보였다. 홈런을 때린 직후 1루를 향해 전력질주하다 미끄러진 것. 헬멧이 벗겨졌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하게 그라운드를 돌았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넘어진 곳을 손가락을 가리키며 머쓱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동료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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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도 뜨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2타점을 마크했다. 유일한 안타가 다름 아닌 홈런이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옌시 알몬테를 상대로 2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시즌 5호. 지난 5월 1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전 이후 51일 만에 터트린 한 방이다. 시즌 타율은 0.228(250타수 57안타)을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4-2 승리를 거뒀다.

사진=AP/뉴시스(최지만과 김하성이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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