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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단호한 손흥민 "월드클래스 아니니까논쟁 나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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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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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0-21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화제 중 하나였던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가'라는 물음에 손흥민은 직접 "아니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서교동 아디다스에서 열린 '손커밍데이'행사에서 취재진을 만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논쟁에 직접 답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한 전현직 프리미어리그 감독들을 비롯해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꾸준히 화제가 되고 있는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논쟁은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씨의 발언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수 년 전 한 방송에서 "손흥민은 절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고 단호히 말했던 손 씨는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한 2021-22시즌을 두고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손흥민은 관련 질문에 "아버지의 의견이기 때문에 거기에 살을 붙일 순 없다"며 "나도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버지의 발언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월드클래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짜 월드클래스라면 논쟁이 펼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에 올랐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2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 8강을 앞두고 기자화견에서 손흥민에 관한 물음에 "우린 지금 세계적인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에 오기 전 TV를 통해 손흥민을 봤다. 나에게 많은 감명을 준 선수"라며 "손흥민은 그저 좋은 선수가 아닌 최고의 선수다. 나는 손흥민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시작한다. 16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팀K리그, 19일엔 세비야와 경기한다.

손흥민은 "운이 좋게 레버쿠젠 때도 한국에 온 적이 있다. 세 번째 팀에도 한국에 와서 경기를 하게 되어 너무 좋다. 대표팀이 아닌 토트넘의 손흥민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특별한 기분이다. 잘하고 싶다.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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