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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가트너 "올해 전 세계 PC 출하량 9.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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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PC·태블릿·휴대폰 출하량, 7.6%↓
중화권·동유럽, 두 자릿수 감소 전망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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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올해 전 세계 PC 출하량이 9.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C 시장은 올해 모든 디바이스 부문 중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4일 올해 전 세계 PC 출하량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란짓 아트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격변, 높은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및 공급망 중단의 '퍼펙트 스톰' 영향으로 전 세계 디바이스에 대한 비즈니스 및 소비자 수요가 감소했다"며 "소비자용 PC 수요는 올해 1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 대비 7.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비즈니스용 PC 수요보다 훨씬 빠르게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역 단위에서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PC 시장이 소비자용 PC 수요의 부족으로 인해 올해 1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격 인상, 중국 봉쇄 조치로 인한 제품 공급 불능은 해당 지역의 소비자 수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PC, 태블릿, 휴대폰 등 전체 디바이스 전 세계 출하량은 올해 7.6% 감소하며, 유라시아를 포함한 중화권과 동유럽은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7.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8%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역적으로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8.3% 감소하면서 중화권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봤다.

아트왈은 "연초 중화권 5G폰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정책과 그에 따른 봉쇄 영향은 이러한 추세를 극적으로 역전시켰다. 많은 소비자들이 5G 스마트폰을 포함해 필수적이지 않은 물품의 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5G폰 출하량이 총 7억1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지만, 기존 전망치보다는 낮아졌다. 아트왈은 "성장률은 연초 예상 증가율인 47%에 비해 크게 낮아져 결과적으로 5G폰 출하량 9500만대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5G폰에 대한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트왈은 "사용자들은 주로 구형 4G 스마트폰의 수명 주기가 끝날 때 5G 호환이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기 때문에 5G폰으로의 전환이 상당 부분 기본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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