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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경기도, '연 1% 저금리' 극저신용대출 2차 접수 기간 한 달 앞당겨 5일부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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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민기본소득 미신청자 추가신청 받아...포천시 등 17개 시군 대상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미술관 여름 특별 대관전' 개최...9월 4일까지

아주경제


경기도가 4일 물가 상승 등 민생경제위기 대응의 하나로 ‘경기 극저신용대출’ 접수를 한 달 앞당겨 오는 5일부터 조기 추진하고 접수처인 서민금융복지센터의 임시 거점센터를 2개소(수원·의정부) 증설해 총 21개소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 극저신용대출’은 생활자금이 필요하지만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만 19세 이상 저신용 도민을 대상으로 5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최대 300만원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지원유형은 △심사 대출 △불법사금융 피해자 대출 △생계형(벌금) 위기자 대출 △신용위기 청년대출 △2020년 50만원 기대출자 대출이 있다.

‘심사 대출’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내에 거주하고 NICE평가정보 신용점수는 724점 이하 또는 KCB 신용점수는 670점 이하인 만 19세 이상이다.

‘불법사금융 피해자 대출’은 불법 채권 추심 피해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불법사금융센터 신고 접수 후 상담 결과에 따라 대출을 지원하며 ‘생계형 위기자 대출’은 단순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생계 곤란 등을 이유로 벌금을 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도민이 대상이다.

‘신용위기 청년대출’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6개월 장기연체자 또는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6개월 이상인 만 39세 미만의 청년층이 대상이고 ‘50만원 기대출자 대출’은 2020년 한시적 긴급 생계자금 소액대출(50만원)을 받았던 대출자 대상이며 대출금(150만원 한도)에서 기 대출금 50만원의 원리금을 동시 상환하고 차액을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대출이용자의 신용·금융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신용문제 사전 예방을 위해 신용교육을 의무화해 2차 접수부터 대출실행 전 온라인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출 희망자는 오는 5일부터 경기복지재단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하고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센터에서 재무 상담 후 접수하면 되며 도는 신속한 대출 접수를 위해 기존 서민금융복지센터 19개소 외 임시 접수 거점센터 2개소(수원‧의정부)를 증설해 운영한다.

시행 3년째를 맞고 있는 경기 극저신용대출은 2022년 상반기 8218명에게 156억6600만원의 대출금을 지원한 적이 있다.

이종돈 도 복지국장은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경제위기로 저소득층의 형편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비상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극저신용대출 지원 기간을 앞당겼으며 금융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금융취약 계층의 사회안전망 강화와 경제적 재기 지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기당 15만원을 시군 지역화폐로 지급, 사용기한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

이와 함께 도는 이날부터 도내 17개 시군에서 농민기본소득 추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자격요건을 갖추고도 신청하지 못한 농민과 신청했지만 2021년 농업 외 종합소득이 미확정돼 지급에서 제외된 농민들이 추가 신청 대상이다.

도 농민기본소득은 특정지역 전체 주민에게 지급되는 농촌기본소득과 달리 농업생산에 종사하는 농민에게만 지급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으며 분기별로 15만원씩 1년에 총 60만원을 지역화폐카드 충전 방식으로 지급하는데 지급일로부터 3개월 내 사용해야 한다.

현재 농민기본소득을 시행하는 시군은 이천·안성·포천·양평·여주·연천·용인·가평·광주·김포·의왕·의정부·평택·하남·양주·동두천·파주 등 17개 시군이다.

신청 대상은 지난 3월 사업 신청 시작일 기준, 해당 시군에 연속 3년 또는 비연속 10년간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해당 시군(연접 시군 포함)에 농지를 두고 1년 이상 농업생산에 종사해 온 농민이며 농업의 범위에는 농작물 재배업뿐만 아니라 축산업, 임업도 포함된다.

중앙정부의 직불금 부정수급자,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농민, 농업 분야에 고용돼 근로소득을 받는 농업노동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서 접수는 해당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농민기본소득 통합지원시스템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으나 시군별로 신청 일정이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

기본소득 신청을 하면 해당 읍면동에서 신청 자격을 확인하고, 농민이 참여하는 농민기본소득위원회에서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와 현장 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황인순 도 농업정책과장은 “추가지원 절차가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농민기본소득의 취지를 살리는 의미에서 올해부터 추가 접수를 받게 됐다”며 “소외되는 농민이 없도록 추가 사례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농민기본소득이 31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104명의 작가 참여, 도자작품·공연·행위예술 등 작품 300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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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9월 4일까지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2022 경기도자미술관 여름 특별 대관전’을 7번에 걸쳐 연다.

이번 대관전은 도예인의 창작 활동 지원과 작품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대관료와 입장료 등이 전액 무료다.

재단은 당초 3회 전시를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운영 목적을 고려해 전시회를 7회로 확대했으며 전시회에는 총 104명의 작가가 참여해 도자 작품과 영상, 공연·행위예술, 일회성 작품 등 총 305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전시는 △도자 조형 단체전 ‘다른 반복’(~7월 10일) △금속공예 개인전 ‘Connection’(7월 13~31일) △장작가마 협회전 ‘전통장작가마전승보전협회 창립전’(8월 3~7일) △도자공예 개인전 ‘이영민 개인전’(8월 10~15일) △도자공예 개인전 ‘丁[정화]-불을 위한 오브제’(8월 17~21일) △도자공예 협회전 ‘한국도자예술협회 정기전’(8월 24~28일) △달항아리 단체전 ‘K-달항아리’(8월 31일~9월 4일) 순으로 진행된다.

첫 시작을 여는 도자 조형(전통적 도자기 형식을 현대미술 개념으로 바꿔 재구축한 도자공예) 단체전 ‘다른 반복’에서는 △권신애 △문혜주 △이재권 △정희승 △한세리 등 6명의 청년 작가(홍익대학교 대학원 도예과 졸업생)가 참여해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전시장 시설물을 제작 도구처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작품은 완성작을 전시하는 ‘상징 공간’과 제작 과정에서의 참고자료, 드로잉 등을 표현한 ‘혼돈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각 작품이 마주 보는 형태로 공간을 연출했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상반된 요소가 필연적으로 공존하고 있는 현실 세계에서 개인의 욕망이 자기중심적으로 작동하는 과정을 담았다.

서흥식 재단 대표이사는 “서로 다른 7개의 주제와 작품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관전을 통해 도자 작품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dw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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