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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토머스 "돈 때문에 갔다 말할 배짱이라도 있어라"... LIV 골프 선수들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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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5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털사=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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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합류를 거부하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지키는데 앞장서는 세계랭킹 5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LIV 골프로 건너간 선수들에게 “돈 때문에 갔다고 왜 못하냐”고 또 한 번 일침을 날렸다.

토머스는 4일(한국시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솔직히 돈 때문에 갔다고 말하는 배짱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LIV 골프로 건너간 선수들은) 모두 골프 발전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개혁을 위한 것이라고 말할수록 더 화가 나고 짜증이 돋는다"고 격한 어조로 LIV 골프 합류파를 비난했다.

"이렇게 많은 밤을 이 말도 안 되는 투어 때문에 고민하면서 지새울 것이라곤 생각도 못 했다"는 토머스는 "정말 괴롭다"고 털어놨다.

토머스는 지난달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들을 '게으름뱅이'라고 비난했고,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LIV 골프로 건너가자 "화가 난다"고 말한 바 있다.

올해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15승을 올리고 세계랭킹 1위까지 찍었던 토머스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LIV 골프 반대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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