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PBR(주가순자산비율)는 0.9배로 급락했다"며 "2004년 이후 현 주가 수준까지 하락했던 때는 2016년(메모리 업황 악화, 영업적자 전환 우려, 중국의 메모리 시장 진출에 따른 경쟁 강도 급등 우려)과 2019년(DRAM 고객 재고 13~15주로 급등, DRAM 가격 급락 및 영업적자 전환 우려) 단 두 번 뿐이었고 모두 단기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수익성이 급락했던 2008년 PBR는 0.6배까지 낮아진 경험이 있다"며 "경기 침체를 가정하더라도 SK하이닉스가 영업적자 전환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현 주가 수준에서 바닥을 확인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예상보다 약한 중국의 경기 회복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디램 업황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황 보다는 전망의 악화 속에서 발생한 혼란인 만큼 경기 회복의 신호가 조금이라도 목격된다면 디램의 공급 감소 효과가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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