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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덴마크 코펜하겐 쇼핑몰서 총격사건, 수명 사망…22세 용의자 체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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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공연 예정이던 해리 스타일스, 공연 취소

뉴스1

지난 3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쇼핑몰 내부에 있던 손님들이 도망치고 있다. 22.07.03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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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을 가해 여러 명의 사상자를 만들어낸 22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시내 공항에서 가까운 쇼핑몰 더필즈 내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이 시작될 당시 100여 명의 인파가 쇼핑몰 출구로 달려가는 등 소동이 발생했다.

오후 7시30분부터 쇼핑몰 주변의 도로와 지하철이 폐쇄됐고, 헬리콥터가 출동했다. 중무장한 경찰들이 출동해 주민들이 우회하도록 안내했다.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 명이 숨지고 사망했다"며 "용의자는 22세 덴마크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행 동기는 불분명하지만, 테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 목격자는 "사람들은 처음에 도둑인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총성이 들렸다. 범인은 천장이나 바닥이 아닌 군중을 향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갑자기 10발 정도의 총성이 들렸고, 화장실로 대피하기 위해 뛰었다"며 "두 시간 동안 쇼핑몰에 숨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에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해리 스타일스가 인근 로열 아레나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로열 아레나는 총격이 벌어진 더필즈와 1㎞도 채 떨어지지 않았다.

공연 주최 측에서는 총격 직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비난이 쏟아지자 공연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리 스타일스도 "우리 팀은 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사건으로 매우 충격받았다"며 "사건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지난 2015년 2월 이슬람교도의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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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중무장한 경찰들이 출동했다. 22.07.03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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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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