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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지 못한 원구성 매듭…'의장 단독 선출' 오늘이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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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양당 원내대표 담판에도 합의 이르지 못해

민주당 4일 본회의서 국회의장 단독 선출 예고

국민의힘 "상임위도 野 뜻대로 강행할 것" 반발

노컷뉴스

여야 원내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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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연합뉴스
여야의 거듭된 협상에도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는 국회 원 구성 협의가 21대 국회 하반기 첫 본회의가 열리는 4일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을 단독 선출하겠다고 예고하자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양당 사이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원 구성 협상 '역시나' 불발…민주당은 이미 국회의장 선출 시사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여야는 '마라톤협상', '원내대표 담판' 등을 각기 내세웠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가 2차례나 직접 만난 지난 3일에도 결과는 역시나 빈손이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첫번째 회동 이후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박홍근 원내대표와 만나 허심탄회하게 각 당의 입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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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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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도 "양당의 합의 이행 및 후반기 원구성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논의하였으나 현재까지 충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후 저녁시간에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갔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

이에따라 원구성 협상은 결국 이날 최대 고비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장 단독 선출을 예고한 상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날 협상이 최종 결렬된 이후 "국민의힘이 내일 오전까지 전향적으로 양보안을 전격 제시하지 않는 한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부득이 최소한의 절차인 국회의장 선출을 내일 오후 예정대로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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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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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연합뉴스
의장이라도 선출해 국회 가동의 물꼬라도 터보겠다게 민주당의 주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는 불법 소집'에다 반쪽짜리 선출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의장 단독 선출은 상임위 강행 암시"…그림자 드리운 협상 출구



민주당이 결국 의장 단독 선출에 나선다면, 여야의 협상은 더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의장과 별개로 다른 상임위원회 구성은 '여야 협상 대상'으로 둔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다른 상임위 구성까지 강행할 수 있다는 암시로 해석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의장 선출로 국회 공전을 막겠다는 게 결국 무슨 뜻이겠냐"며 "본회의 안건 상정 권한이 있는 의장을 단독 선출한다는 건 결국 민주당이 원하는 시점에 이르면 합의 없이도 상임위를 강제 배정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다만 양당은 "4일 본회의 일시 전까지 더 시간을 갖고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히는 등 추가 협의를 통한 막판 극적 타결의 가능성은 아직 열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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