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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가마 감독의 VAR 향한 소신 "축구의 아름다움을 흩트리지는 않는지…"[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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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가마 대구FC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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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박준범기자] “VAR, 축구의 아름다움 흐트리지는 않는지…”

알렉산더 가마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수원FC와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10경기 무패(3승7무) 행진은 이어갔지만, 상위권과 격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경기 후 가마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위 때문에 템포가 늦었다. 하프타임 때 우리가 잘하는 축구, 더 적극적으로 빠르게 공격하자고 했다. 후반에는 잘 먹혔다. 기회는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는 후반 27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홍철이 다이렉트로 패스했다. 이를 케이타가 밀어 넣어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가마 감독은 “확실하게 확인하지 않았지만 제카의 오프사이드했다. 득점이나 관여하지 않고 연결 동작에서 움직임이었다. 제카 이후에도 여러 선수들에게 거쳤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축구의 아름다움을 너무 정직하고 완벽하게 하려는 것 같다. VAR을 통해 도움 받는 장면도 많지만, 축구의 한 부분을 흩트리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말했다.

10경기 째 지지 않고 있지만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하고 있다. 가마 감독은 “비기기 위한 경기, 수비적으로 하자는 얘기를 한 적은 없다. 그래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득점 이후 실점하지 않는 끈끈함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무더위에 타이트한 일정의 연속이다. 이날 대구 선수들도 다리에 쥐가 나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는 경우가 나왔다. 가마 감독은 “여러 환경들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선수들이 또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피로감도 있겠지만, 경기가 아무리 많아도 90분을 뛸 체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최대한 회복하게 만들어서 좋은 퍼포먼스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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