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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2위 키움, 한화 잡고 8연승에 50승 점령…'7연패' KIA 5위 추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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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LG, '박용택 은퇴경기'서 롯데 제압…KT 4연승

선두 SSG도 50승…'7회 6점' NC, 삼성에 역전승 거두고 2연승

뉴스1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뉴스1 DB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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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위 키움 히어로즈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2회 나온 김웅빈의 2타점 적시타를 끝까지 잘 지켜내 2-1로 승리했다.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키움은 최근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전적 50승1무28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최하위(24승1무51패)에 머물렀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1회초 1사 후 2번타자 김태연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정은원의 볼넷이 나왔지만 포수 이지영이 2루 도루를 잡아냈고, 김인환의 안타에 이은 이진영의 2루타 때는 김인환을 홈에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2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2사 후 이병규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린 데 이어 이지영이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김웅빈이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며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최원태는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까지 4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1실점만 내주면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6회부터는 키움의 막강한 불펜이 돋보였다. 키움은 6회 김태훈, 7회 이영준, 8회 이명종, 9회 이승호를 차례로 투입했고, 김태훈이 1피안타를 내준 것 이외엔 1루를 밟게 허용하지 않았다.

김태훈, 이영준, 이명종은 각각 홀드를 기록했고 이승호는 시즌 10세이브(2승1패 8홀드)째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페냐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페냐는 3⅔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는데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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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이태양.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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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는 선두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3-2로 누르고 4연승을 내달렸다.

SSG는 시즌 전적 50승3무25패로 2위 키움과의 승차를 1.5게임차로 유지했다. 반면 KIA는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38승1무38패가 돼 5위로 내려앉았다.

SSG는 3회말 1사 2루에서 하재훈의 적시타에 이은 추신수의 2점홈런으로 뽑아낸 3점을 끝까지 지켰다. 6회초 나성범의 희생플라이, 8회초 김도영의 솔로홈런에 3-2까지 추격 당했지만 끝내 리드를 빼앗기진 않았다.

SSG 선발 이태양은 7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6승(2패)째를 수확했다. 9회 등판한 서진용은 1이닝을 막고 11세이브(4승1패)째를 기록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6이닝 10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6패(4승)째를 안았다.

뉴스1

박용택 해설위원이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은퇴식을 마친 후 채은성(울보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7.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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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레전드' 박용택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은퇴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4-1로 눌렀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 우위를 점한 LG는 시즌 전적 45승1무30패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패한 롯데는 33승3무40패로 7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2020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박용택의 은퇴 경기로 진행됐다. 박용택은 특별 엔트리로 1군에 등록돼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뒤 교체됐다. LG 선수들은 이날 영구결번 되는 박용택의 등번호 33번과 그의 별명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나섰다.

LG는 1-1로 맞선 7회말 2사 2,3루에서 4번타자 채은성의 2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선 오지환이 추가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7회초 등판한 정우영은 1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 덕에 시즌 2승(1패 19홀드)째를 챙겼다. 고우석은 23세이브(1승1패)째를 수확하고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7회 등판해 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롯데 우완 불펜 구승민은 3패(10홀드)째를 기록했다.

뉴스1

KT 위즈 소형준.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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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는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6-0으로 누르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4연승의 KT는 시즌 전적 39승2무37패를 마크해 KIA를 따돌리고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면서 32승2무41패(8위)가 됐다.

KT는 1회말 상대 선발 박신지의 제구 난조 속에 1사 만루에서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5회말엔 장준원의 2타점 적시타와 심우준의 추가 안타로 3점을 더 추가, 6-0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선발 소형준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의 빼어난 투구로 시즌 9승(2패)째를 챙겼다.

두산 선발 박신지는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2패(1승)를 기록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11-6으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 중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된 첫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두 경기를 모두 잡은 NC는 시즌 전적 29승2무43패로 9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면서 35승42패(6위)가 됐다.

NC는 5회초 대거 4점을 내주며 0-5로 끌려갔는데, 5회말 박준영, 권희동의 밀어내기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했다.

7회말에는 닉 마티니의 동점 적시타, 박준영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계속된 찬스에서 권희동의 밀어내기,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6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NC 4번째 투수 하준영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7회 결승점을 내준 삼성 김윤수는 2패(2승)째를 기록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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