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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TXT "이 순간 평생 기억"…첫 오프라인 콘서트로 월드투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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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 4개월 만에 잠실 공연…이틀간 1만 관객 환호

뉴욕·LA·오사카·마닐라·방콕 등 14개 도시 20회 투어 콘서트

연합뉴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첫 월드투어 시작을 모아(MOA·팬덤명) 여러분과 함께하는 이 순간을 평생 기억하고 싶습니다"(수빈)

2019년 3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오프라인 공연을 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팬들과 인사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3일 오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첫 번째 월드투어 '액트 : 러브 식'(ACT : LOVE SICK) 첫 공연이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은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공연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두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제로 바이 원 러브송'(0×1=LOVESONG)'으로 문을 열었다.

등에 하트 리본으로 장식된 분홍색 외투를 입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등장하자 체육관은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첫 무대를 마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은 "안녕 여러분!" "진짜 많다. 꽉 찼다"라며 감격을 숨기지 못한 모습으로 인사했다. 멤버 태현은 "평소보다 인이어 볼륨을 올렸는데도 여러분의 응원 소리가 뚫고 들어오더라"라며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위시리스트'(Wishlist)와 '블루 오렌지에이드'(Blue Orangeade)', '매직'(Magic)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 연준은 "모아와 함께 하고 싶다는 고백, 함께해서 마법 같은 순간, 이 모든 게 여기 계신 '모아'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였다"며 활짝 웃었다.

체인 장갑과 남성용 초커 목걸이 등 개성 있는 의상으로 갈아입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화려한 무대 효과 속에 '뉴 룰스'(New Rules)와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 공연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관객들은 공연 중간마다 환호를 지르며 파도타기를 하며 함께 호흡했다. 의상을 갈아입는 시간에 팬들이 이름을 연호하자 멤버들은 예정에 없던 랩을 보여주기도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공연에서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만 공개됐던 자작곡 '땀'(;)을 포함해 총 25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멤버 휴닝카이는 공연을 마무리하며 "모아의 함성으로 가득 찬 공연장이 저의 꿈이었다. 꿈을 이루게 해준 모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더 수빈은 "언어 장벽도 있고 사실 타지에 나가는 것이 좀 무서웠는데 오늘 온 '모아'처럼 저희를 응원해주고 반겨줄 거라고 생각하니까 전혀 무섭지 않다"고 했다.

태현은 "두 번째 날은 첫 번째 날과는 다른 의미의 감동이 있다"며 "명작은 결말을 알고 봐도 명작인 것처럼, 오늘은 우리 엔딩이 완벽하게 닫힌 해피엔딩이라는 걸 다시금 느낀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연준은 공연 소감을 말하던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총 14개 도시에서 20회 진행되는 월드투어의 첫 번째 공연으로 2일과 3일 이틀 동안 1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7일 시카고, 9일 뉴욕, 12일 애틀랜타. 14일 댈러스, 17일 휴스턴, 21일 샌프란시스코, 23일과 24일엔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7개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일본의 오사카와 지바현을 거쳐, 자카르타, 마닐라, 타이베이, 방콕 등 아시아 도시에서도 공연한다.

앞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10월 첫 단독 콘서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라이브 <액트:보이>'를 온라인으로 연 바 있다.

hu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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