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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회 vs 젊은 소장파 vs 친문 … 민주 최고위원 후보군만 1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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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김남국·고민정·이수진 등 거론

전준위, 룰 놓고 고심… 4일 의결 예정

세계일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장경태, 고민정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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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뿐 아니라 최고위원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등록 마감까지 2주가 남은 3일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후보군만 벌써 10여명에 달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는 서영교·김남국·고민정·양이원영·이수진·이탄희 의원 등 계파를 막론하고 10여명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당내 강경파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젊은 소장파 의원들 중 다수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남국·양이원영·이수진 의원 등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초선 의원 상당수는 처럼회 소속이다. 처럼회는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높은 이재명 의원과 마찬가지로 강성 당원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있다. 이 의원 당선 시 지도부에 포진해 이 의원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수 인원이 출마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일각에서는 이 의원과 처럼회 멤버 중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2~3명의 의원이 일종의 ‘러닝메이트’ 형태로 출마해 동시에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친문(친문재인)계 초선으로는 고민정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인 고 의원은 친문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초선 최고위원 후보군으로는 장경태 의원과 한준호 의원도 언급된다.

호남 지역 몫의 최고위원 후보로는 송갑석·김승남 의원 등이 거론된다. 특히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인 스타일로 알려진 송 의원이 유력하게 평가되는 가운데 지역 의원들 간 의견 정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선 의원 중에서는 서영교 의원이, 재선 의원 중에는 김승남 의원이 거론된다.

세계일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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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군이 늘어나자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최고위원 선출 룰 결정에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당연직인 당대표와 원내대표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선출직을 6명으로 늘리고 당대표 지명직을 1명으로 줄이는 방안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준위는 최고위원 본경선 후보 수를 기존의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인당 2명의 후보에게 투표하던 기존 방식이 아닌 3명의 후보에게 투표하는 방식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높다.

전준위 관계자는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본경선 후보 수를 늘리고 인당 투표 수도 늘리면 더 많은 후보가 최종경선에서 치열하게 맞붙으면서 전당대회가 더 흥행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인당 표 수를 늘리면 여성·청년 등 통상 기회를 얻기 힘든 후보들도 당선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어 무게를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준위는 주말 동안의 논의를 정리해 이르면 4일 전당대회 룰을 의결할 예정이다.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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