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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北, '한미일 북핵 공조' 반발...한미 특수훈련 이례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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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대변인, 기자 문답 통해 나토 비난

北 외무성 대변인 비난…최선희 임명 후 처음

北 "평화·안전 위한 책임적인 사명 다할 것"

[앵커]
한미일 정상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핵 대응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북한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국은 한미 특수부대의 연합훈련 장면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등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 문답을 통해 나토 정상회의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나토 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이 3국 연합훈련을 논의한 것을 거론하면서, 북한을 겨냥한 '위험천만한 군사적 공동대응 방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이 유럽의 군사화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나토화'를 시도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특히, 유럽과 아태 지역에서 핵 전쟁이 동시에 발발할 수도 있다며 이런 정세는 국가 방위력 강화의 절박성을 더한다고 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이 대변인 명의로 대미·대남 비난 입장을 낸 것은 지난달 초 최선희 외무상 임명 후 처음입니다.

북한은 역내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자기의 책임적인 사명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필요할 경우 무력 사용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 한미일의 대북 압박 제재가 실제 행동화되면 북한도 자위권 차원에서 더 강하게 할 수밖에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에 맞서 미국은 대북 압박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방한한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차관이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훈련,'림팩'에 참여 중인 우리 해군 특수전전단과 미국 특수부대의 연합훈련을 공개했습니다.

한미 특수훈련 장면 공개는 이례적이어서 북한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한미일 3국의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도 이번 림팩을 계기로 시행될 예정이어서 향후 3각 안보협력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아울러, 오는 7일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 기간 한미일 회담이 성사될 경우 독자 제재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할지도 관심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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