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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인터뷰] 박동혁 감독 "박진섭 감독, 친한 선배라 더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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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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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박진섭 감독은 원래 친한 형이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전화 한 통도 안 했다."

충남아산은 7월 3일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승점 32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충남아산은 박주원, 이은범, 이재성, 이상민, 김채운, 박세직, 김강국, 박성우, 송승민, 조주영, 정건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박한근, 이학민, 박철우, 최범경, 김혜성, 유강현, 박민서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박동혁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너무 더워 훈련하면서 힘든 게 많았다. 휴식하는 거나 먹는 것도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들에게 이전부터 7, 8월이 특별히 힘들 것이라 했다. 스쿼드가 얇다는 이야기가 있는 게 그렇지 않다. 중요한 건 분위기다. 연패가 없고 홈 무패를 이어가는 걸 유지해야 한다"고 부산전을 앞두고 생각했던 것들을 밝혔다.

지난 부산 원정에서 충남아산은 1-3으로 패배했다. 수비가 좋은 충남아산이 허무하게 3실점을 내주고 무너져 관심이 쏠렸다. 박동혁 감독은 "3실점 모두 실수에서 비롯됐다. 끝까지 따라간 건 고무적이었지만 아쉬움이 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에서 실점만 하지 않으면 승리할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충남아산 최대 고민은 22세 이하(U-22) 자원 부족 문제다. 박동혁 감독은 "1순위로 고른 선수가 있는 팀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기한을 정했다. 이 때까지 결정을 하라고 말을 했다. 그 팀에서 연락이 오는 것에 따라 2, 3옵션에 접근을 할지 결정할 것이다. 빠르게 답이 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히카르두 페레즈 전임 감독과 박진섭 현 부산 감독의 차이점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박동혁 감독은 "조직적인 부분이 달라졌다. 페레즈 감독은 공격에 집중했다면 박진섭 감독은 수비를 더 강조하는 편인 것 같다. 더 조직적인 팀으로 만드는 게 보인다"고 했다.

박동혁 감독과 박진섭 감독은 친한 선후배 관계다. 박동혁 감독은 "수원FC 김도균 감독과 함께 친한 형인데 이번엔 전화 한통도 안 했다. 후배가 전화를 먼저 안 했다고 뭐라고 할 수도 있다. 광주FC 시절엔 내 감독실에 와있었는데 이번엔 안 그러더라. 서로 더 친하고 잘 알아서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하며 동기부여를 밝혔다.

사진=충남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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