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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용산 집무실 완공' 尹 대통령, 2층·5층 자유롭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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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조 집무실 개념 없애기로…"尹 5층 쓰면 김 여사는 2층"

식당·브리핑룸도 완공…직원 식당 내 尹 사용할 수 있는 독립 공간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첫 주례회동 사전 환담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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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대통령실 2층 집무실이 완공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다만 현재 사용 중인 5층 집무실과 기능상 차이는 두지 않을 계획이며, 윤 대통령은 2층과 5층을 자유롭게 오가며 업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에 "2층 집무실은 언제든 사용 가능한 상태"라며 "다만 2층을 주 집무실, 5층을 보조 집무실 개념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대통령실은 주 집무실을 2층에 두되 리모델링이 끝날 때까지 윤 대통령이 5층 집무실을 임시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했었다. 윤 대통령이 2층 집무실로 옮기면 5층은 다용도 접객실로 활용할 방침이었고 김건희 여사도 접객과 같은 일정이 있으면 5층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정부 출범 직후부터 윤 대통령이 5층에서 다수 외빈을 맞이해 이미 상징성과 의미가 커졌다는 점을 고려해 두 집무실을 동등하게 두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외국 정상 및 사절단과의 접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모두 5층 집무실에서 진행됐다.

따라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대통령실에서 수행해야 할 공식 일정이 있을 경우 2층 또는 5층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5층을 사용 중이라면 김 여사는 2층을 사용할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실은 누가 어느 일정에서 몇 층 집무실을 사용하는지는 경호상의 문제로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용산 대통령실의 구내식당과 정식 브리핑룸도 필요한 공사는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내식당은 크게 기자 식당과 직원 식당으로 나뉘어있는데, 4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특히 직원 식당 한쪽에는 윤 대통령이 필요시 참모들과 식사할 수 있는 독립 공간이 마련됐다.

정식 브리핑룸의 개장 일자는 아직 미정이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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