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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투구 버릇 노출? 1회부터 3피홈런, 다르빗슈가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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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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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타디움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데뷔 후 가장 적은 피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1회에만 홈런 세 방을 얻어맞았다. 올 시즌 1경기 최다 피홈런이 한 이닝 만에 벌어졌다. 샌디에이고 쪽에서는 다르빗슈의 구종이 노출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2-7로 완패했다. 다저스만 만나면 작아지는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1승 5패다.

시작부터 꼬였다. 다르빗슈는 1사 후 프레디 프리먼과 윌 스미스에게, 2사 후 저스틴 터너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3실점했다. 지난 14경기에서 피홈런이 6개뿐이었고,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내준 적이 없었던 다르빗슈이기에 더욱 놀라운 결과다.

경기 후 다르빗슈는 투구 버릇이 노출됐을 수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저스타디움 낮경기는 타구가 잘 날아간다는 것은 다저스에 있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그래서 땅볼 유도를 첫 번째로 생각했다. 그러나 뜬공이 나오면서 상대가 원하는 경기를 만들어줬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루벤 니에블라)투수코치가 버릇이 노출됐을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다르빗슈는 2회 트레이 터너에게, 3회 제이크 램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5실점했다. 4회부터 6회까지는 실점하지 않았다. 마지막 3이닝 동안은 피안타도 볼넷 허용도 없었다. 탈삼진은 올 시즌 처음으로 10개를 채웠다.

다르빗슈는 "타이밍이 맞다, 이상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가 생각했었다. 어떤 버릇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바꿔서 던졌더니 상대가 헤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하성은 7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8로, 출루율은 0.317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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