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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 "소크라테스에 전화로 사과…빨리 회복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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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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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이 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빠른 회복을 빌었습니다.

김광현은 오늘(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경기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자신의 투구에 맞아 코뼈 골절상을 당한 소크라테스에 사과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서 소크라테스는 전날 경기 4회 2아웃 3루에서 SSG 선발이었던 김광현의 직구에 코와 오른쪽 광대 사이를 맞았습니다.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한 소크라테스는 컴퓨터단층 촬영 결과 '코뼈 골절'을 진단받았습니다.

경기에서 퇴장되는 바람에 소크라테스에게 직접 사과를 하지 못한 김광현은 경기 뒤 전화로 사과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광현은 "소크라테스가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통화를 했다"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소크라테스가 경기 중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괜찮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사과를 받은 소크라테스는 오히려 경기 중에 일어난 일이라며 김광현을 다독였다고 전해졌습니다.

김광현은 "빨리 나아서 야구장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소크라테스도 빨리 회복해서 저랑 다시 승부 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전부터 인성이 좋은 선수라고 익히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말해주니까 더욱 미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크라테스에게도 그렇고 KIA 구단과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뿐이다"며 "빨리 회복해서 경기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광현은 소크라테스가 입원한 병원을 직접 방문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는 "어제 바로 퇴장을 당해 제대로 사과할 시간이 없었고, 너무 당황해서 제때 사과를 못 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나중에 병원에 가서라도 직접 보고 사과를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광주 조선대 병원으로 이송된 소크라테스는 1주일 동안 부기를 뺀 뒤 다음 주 중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수술 후에는 2∼4주 동안 회복 기간을 가져야 해 소크라테스는 이르면 8월 초에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IA 관계자는 "2011년에도 김선빈이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골절됐던 적이 있다. 그때도 6주 정도 지나고 경기에 복귀했다"고 말했습니다.

KIA는 소크라테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대신 외야수 김호령을 등록했습니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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