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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전광인은 왜 ‘옵션’이 40만 원뿐일까? [발리볼 비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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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현대캐피탈 전광인.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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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잘 못 본 줄 알았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30일 각 구단에서 제출한 2022~2023시즌 1차 선수 등록 현황을 집계해 발표했습니다.

해마다 선수 등록 결과를 발표할 때 하이라이트는 역시 남녀부 보수 톱10입니다.

KOVO에서 보낸 보도자료에는 아래 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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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현대캐피탈 전광인(31)만 옵션이 유독 적습니다.

KOVO에서는 1000원 단위로 끊어서 이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전광인이 새 시즌 받는 옵션은 40만 원이 전부인 겁니다.

이에 대해 김성우 현대캐피탈 사무국장은 “전광인은 별도로 옵션이 없다”면서 “단, 추석과 설날 등에 모든 선수가 받는 기프트 카드가 있어서 그 금액을 적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광인뿐 아니라 모든 현대캐피탈 선수는 보수 총액이 40만 원으로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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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는 2019년 12월 19일 이사회(사장단 회의)를 통해 2022~2023시즌부터 남자부도 연봉은 물론 옵션까지 공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2020~2021, 2021~2022 두 시즌 동안 준비 기간을 줄 테니 구단 자체적으로 몸값 정리를 마치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2020년) 6월 25일 이사회에서는 부동산 또는 차량 제공 등 배구 활동과 관계가 없는 모든 돈은 물론 △성과 수당 △승리 수당 △출전 수당 △훈련 수당 등도 옵션으로 분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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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삼성화재는 이번 선수 등록을 ‘재미있게’ 마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6개 구단 옵션 중간값(median)이 6억480만 원인데 삼성화재는 4000만 원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삼성화재 옵션 내용은 △하현용(40·센터) 2000만 원 △신장호(26·레프트) 1000만 원 △김인균(23·레프트) 황경민(26·레프트) 각 500만 원이 전부입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선수 경기력 옵션은 하현용과 신장호뿐이고 김인균, 황경민은 학업 지원비”라면서 “승리 수당은 경기 성적을 보고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라 이번에는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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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포지션별 평균 보수는 △라이트 2억8976만 원 △세터 2억7272만 △레프트 2억3920만 △센터 2억712만 △리베로 1억7133만 원 순서였습니다.

여자부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 중인 선수들 연봉 계약이 아직 끝나지 않은 팀이 많아 다음 기회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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