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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스페인 동포간담회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눈시울 붉힌 尹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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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강인선 대변인, 나토 정상회의 뒷 이야기 서면브리핑…尹대통령 부부 산책 사진 등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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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서 열린 재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하는 김 여사의 모습.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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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외신이나 참모들의 보고를 통해 국제 문제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지만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보니 국제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인선 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3박5일간의 나토 정상회의 계기 첫 순방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30여명의 정상들을 만났다. 강 대변인은 "양자회담 또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만난 각국 정상들은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하루 빨리 자국을 방문해 달라고 했다"며 "윤 대통령도 각국 정상들을 방한해 달라고 초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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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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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특히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한국의 원전과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진행된 스페인 동포 간담회 뒷 얘기도 전했다. 임재식 단장이 이끄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우리 가곡을 부르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는데, 이 합창단은 스페인 단원들로 이뤄졌는데도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우리 가곡을 불렀다.

특히 이들이 '보리밭'과 '밀양아리랑', '우리의 소원'을 노래하자 임 단장이 눈물을 흘렸고, 윤 대통령 부부도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타지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며 생활해 온 동포들은 이런 윤 대통령 부부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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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서 열린 재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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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포들은 "지난 15년 동안 대통령이 한 번도 찾아주지 않았는데 함께 눈물을 흘려준 대통령 부부를 보니 큰 힘과 위안을 얻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고 강 대변인이 밝혔다. 행사가 끝나고 많은 동포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해 퇴장 시간이 지연됐다고 한다.

동포 간담회엔 고(故) 안익태 선생의 셋째 딸 레오노르 안씨도 참석했다. 안씨는 현재 고 안익태 선생의 고택에서 거주하며 기념관을 관리하고 있다. 이 유택은 스페인 동포 사업가 권영호 씨가 매입해 국가에 기증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스페인 경제인과의 오찬도 진행했다. 오찬에 참석한 한 스페인 기업인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위해 마드리드에 온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대한민국 대통령만이 스페인 기업인과 간담회를 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고 강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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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 국제회의장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 (대통령실 제공)/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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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스페인 기업인들에게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한국에 진출해서 여러 가지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스페인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기업인들은 재생에너지와 환경산업, 자동차 부품 등의 분야에서 한국 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해 제3국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한미일 정상회담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을 비롯해 스페인 동포 초청 간담회 참석하는 모습, 현지 숙소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윤 대통령이 숙소 인근에서 편한 복장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진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숙소 인근에서 산책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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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 인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윤 대통령의 모습.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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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 인근에서 산책하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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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 인근에서 산책하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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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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