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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단독 개원' D-1…우상호 "국힘, 양보안 가져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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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정치력·협상력 문제" 답답함 토로

김승희 지명철회 요구…"머뭇거릴 이유가 없어"

이번주 전당대회 룰 결정…"단일성 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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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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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여야가 35일째 후반기 국회 원(院)구성과 관련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야당이 오는 4일 국회의장 단독 선출을 시사하며 여당을 압박하는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막판 협상을 앞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야당을 위한 양보안을 가져올 것을 거듭 촉구했다.

우 위원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여당) 원내대표면 3~4개(의 협상안은) 더 가져올 것"이라며 "본인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도 야당에서 이 정도면 받아들인다 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하는 것이 여당의 정치력이고 협상력"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는 야당의 국회의장 단독 선출 전 원구성 관련 막판 협상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위원장직을 넘겨주는 대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참여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 당시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권한쟁의심판의 취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인터뷰에서도 "(소송은 몰라도 사개특위 참여를 위한) 명단 제출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여당의 협상력을 꼬집었다. 그는 "우리가 먼저 (법사위원장) 양보를 했기 때문에, 지지층과 의원이 있는 저희도 무릎 꿇는 건 가혹하다"며 전향적 협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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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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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우 위원장은 "(김 후보자가)'억울하다', '실무자 실수다'라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니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본다"며 "머뭇거릴 이유 없다고 본다. 지명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시 의정활동에만 쓰여야 할 정치자금을 렌터카 매입 보증금이나 배우자의 차량 보험료 등에 사적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검경이 문재인 정권, 이재명 의원과 관련된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권 출범 한 달 남짓 됐는데 그 사이 문정권 수사 본격화하고, 상대 후보 압색 본격화하는 이런 정권 어딨느냐"며 당내 정치보복수사 대책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치보복수사 대책위는 4일부터 공식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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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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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보고한 내용도 소개했다. 특히 일각의 '당대표 권한 축소, 최고위원 권한 강화' 논란에 대해 우 위원장은 "현재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것으로 들었다. 당 대표의 권한 약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한 가지 제가 주문한 건, 최근 몇 년간 최고위원 중 영·호남, 충청 등 지역 정치인들이 (당선 사례가) 거의 없어서 민주당이 수도권 위주로 지도부가 구성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전준위에 지역 균형 대안 마련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입당 기간이 6개월이 되지 않은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전당대회 출마를 허용해주는 문제에는 "당헌당규 검토와 함께 비대위에서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전날(2일) 방송 인터뷰를 통해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민주당 전준위는 이번 주 내로 전당대회 규칙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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