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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톡★스타] 장윤주, 이렇게 나이로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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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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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특기를 십분 발휘했다. 장윤주가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하 종이의 집)에서 나이로비 역을 맡았다. 실제 모습처럼 털털하다. 모델 출신답게 패션 센스로 비주얼까지 시선 집중이다.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에 있어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배우 장윤주는 지난달 30일 넷플릭스 ‘종이의 집’ 한국판 홍보차 온라인 인터뷰를 가졌다.

‘종이의 집’은 부담 그 자체다. 넷플릭스 스페인 원작으로 최근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인기(역대 넷플릭스 전체 2위. 1위는 ‘오징어게임’)를 끌었던 작품이기 때문. 이는 장윤주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원작을 참고하되 장윤주만의 캐릭터가 필요했다. 나이로비 캐릭터 캐스팅에 대해 장윤주는 “신중한 스타일로 결정 전까지는 돌다리도 두드겨보는 스타일”이라며 “결정 후엔 진심으로 최선을 다 한다”고 했다.

어느 때보다 캐릭터에 대한 연구는 필수였다. 스타일링부터 특유의 쿨함까지도 온전히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했다. 그는 “원작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쿨한 모습을 살리되 순박하면서도 개구진 모습까지 담고 싶었다”고 했다. 이를 위해 뒷머리 가발을 이용해 여성성을 살리는 세심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또 전 세계인이 보는 넷플릭스이다보니 한국 디자이너 의상을 착용하는 애국심까지 발휘했다. 이를 위해 “국내 디자이너들과 미팅하고 캐릭터 고민을 통해 위트와 전문가 느낌을 모두 풍기는 나이로비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회상했다.

알고보면 모델이기에 앞서 영화학도였다. 장윤주하면 전 세계 런웨이를 주름잡던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서울예대 영화학과 출신이다. 그는 “모델 데뷔 때부터 영화 제안이 있었지만 패션에 심취해 있던 시절이었다”며 패션만을 바라봤던 20대 시절을 회상했다. 이후 영화 ‘베테랑’(2015)으로 본격적인 연기 맛을 봤지만 출산으로 2년 공백기가 필요했다. 그러다가 영화 ‘세 자매’(2021)를 만나면서 다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게 됐다.

다만 작품에 호불호는 존재했다. 모두의 입맛을 맞춘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원작 팬부터 처음 만나는 시청자 모두의 입맛을 살펴야 했다. 이에 대해 “요즘은 다양한 매체가 나오면서 선택하며 보는 시대”라면서 “원작이 있는 만큼 잘해도 나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모두 예견했다”고 말했다. 또 “이후 이야기들도 있기 때문에 갈수록 더 좋은 반응이 나온 거라고 생각하며 나쁜 의견도 다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파트 2는 하반기 중 공개 예정.

jkim@sportsworldi.com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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