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대학 최강 고려대, 대덕대 3-1로 잡고 4년 연속 우승[여왕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고려대 김서연(가운데)이 3일 삼척복합체육공원에서 열린 제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대학부 결승전 대덕대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2022. 7. 3.삼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삼척=정다워기자] 세종 고려대가 여왕기에서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고현호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3일 강원도 삼척복합체육공원에서 열린 ‘최고의 명품도시 삼척시와 함께하는’ 제 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대학부 결승전에서 대전 대덕대를 3-1로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춘계연맹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고려대는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여왕기에서 우승을 달성하며 대학 무대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고려대는 조별리그서 전남 세한대를 5-0으로 격파하며 대회를 시작했다. 이어 울산 울산과학대를 6-1로 대파했고, 준결승서 경북 위덕대를 1-0으로 잡으며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도 무난하게 승리하며 대회 4전 전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결승전은 쉽지 않았다. 대덕대는 짜임새 있는 수비 조직으로 고려대를 괴롭혔다. 전반 중반까지 고려대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기회는 세트피스를 통해 나왔다. 전반 34분 왼쪽에서 정민영이 올린 코너킥을 장신 수비수 김서연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김서연은 폭발적인 점프로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이겨냈거, 정확한 헤더까지 선보이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고려대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골을 노렸다. 한 골 차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의 주도권을 쥐며 공격적으로 나갔다. 결국 후반 27분 추가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왼쪽 근처에서 곽로영이 밀어준 공을 박혜정이 흘려줬고, 김명진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그대로 골대 왼쪽 상단 구석을 향했고, 골키퍼 손을 스치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고려대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이수인이 시도한 중거리슛이 골로 연결됐다. 사실상 경기를 끝내는 쐐기골이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대덕대는 전반 중반까지 실점하지 않고 잘 버티며 역습을 통해 기회를 모색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41분 전유미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추격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그대로 고려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