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미술의 세계

미술시장 3년째 '이우환 독주'... 상반기 낙찰총액 1위 200억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술시가감정협회 상반기 결산

2위는 쿠사마 야요이, 139억

야요이 1점 44억, 낙찰가 1위

상반기 총거래액 1446억원

"미술시장 열기 지난해 수준"

중앙일보

이우환, '점으로부터' 1982, 227x182cm[사진 서울옥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경매시장에서 이우환 작가가 3년째 낙찰총액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가 발표한 '미술품 경매시장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낙찰총액 200억 원을 기록한 이우환 작가가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이어 쿠사마 야요이(138억 원), 박서보(85억5000만 원), 김환기(49억6000만 원), 아야코 록카쿠(46억4000만 원) 순이다.

2021년 최고 낙찰가 1위 마르크 샤갈 42억원이었으며, 2020년 쿠사마 야요이 14억5000만원, 2019년 르네 마그리트 72억4000만원, 2018년 김환기 약 85억3천만원이었다.



2020년부터 '이우환 독주'



이우환 작가는 낙찰총액, 낙찰률, 출품 및 낙찰 작품 수 등 모든 면에서 말그대로 '독주(獨走)'하고 있는 모양새다. 2021년 이우환 낙찰총액 187억원( 낙찰률 86%)이었으며 앞서 2020년에는 약 61억원( 78.26% )이었다. 2019년 1위는 김환기 약 145억원(70.59%). 2018년 김환기 약 214억 3800만원(87.5%)이었다. 2019년까지는 김환기 파워가 거셌으나, 2020년부터 생존작가 이우환이 낙찰총액 1위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2위 쿠사마 야요이(약 138억원), 3위 박서보 (약 85.5억원), 4위 김환기(약 49.6억원), 5위 아야코 록카쿠(약 4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박서보가 이전보다 2단계 상승하고 40세의 젊은 작가 록카쿠가 순위를 기록한 점이 주목됐다. 특히 20순위 중 생존작가가 17명으로 85%를 차지했고, 록카쿠(일본)ㆍ사라 휴즈(미국)ㆍ김선우(한국) 등 40세 전후 젊은 작가가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중앙일보

김환기, 화실, 99.5x72.5cm, 캔버스에 유채, 1957. [사진 서울옥션]



최고가 상위 20순위 중 이우환 작품 7점, 쿠사마 야요이 작품 5점, 김환기 3점이 포함돼 3인이 75%를 차지했다. 작품별 낙찰액 순위에선 쿠사마 야요이의 '무한그물에 의해 소멸한 비너스 상'(Statue of Venus Obliterated by Infinity Nets)이 44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스탠리 휘트니 '무제'(18억 원), 쿠사마 야요이 '여름 별'(18억 원), 이우환 '점으로부터'(17억 원), 김환기 '화실'(17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미술시장 열기 여전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총 거래액은 약 1446억원으로, 2021년 약 1438억원 기록에 이어 국내 미술시장의 열기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약 490억원, 2019년 약 826억원, 2018년 약 1030억원이었다

낙찰률 65.3%는 예년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총 출품작은 전년보다 약 1000여 점이 줄어들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의 김영석 이사장은 “올해 상반기 경매시장 출품작과 낙찰작이 크게 줄었음에도 낙찰총액은

오히려 늘어나 작품별 평균 낙찰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그만큼 미술품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10개 경매사(서울옥션, K옥션, 마이아트옥션, 아트데이옥션, 아이옥션, 라이즈아트, 에이옥션, 칸옥션, 토탈아트옥션, 꼬모옥션)이며, 올해 1월~6월 말까지 열린 온오프라인 경매 결과를 모아 분석했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