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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테니스 독주?' 시비옹테크 연승 행진, 37경기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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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올해 연승 행진이 37경기에서 멈춘 이가 시비옹테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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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승 행진이 37경기에서 멈춘 이가 시비옹테크. AFP=연합뉴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1위를 질주하던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의 연승 행진이 멈췄다.

시비옹테크는 2일(현지 시각)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4035만 파운드·약 642억3000만 원)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알리제 코르네(37위·프랑스)에 0 대 2(4-6 2-6) 완패를 안았다. 지난해 16강전에 탈락한 데 이어 올해는 32강을 넘지 못했다.

그러면서 시비옹테크는 올해 37연승 행진이 끝났다. 지난 2월 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2회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17위·라트비아)에 1 대 2(6-4 1-6 6-7<4-7>)로 진 이후 5개월 만의 공식 경기 패배다.

37연승은 2000년 이후 WTA 투어 최장 기록이다. 시비옹테크는 1997년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5년 만의 37연승을 달성했다. 여자 테니스 역대 최장 기록은 1984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은퇴·미국)의 74연승이다.

올해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 우승과 37연승으로 강력한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듯했다. 그러나 유일한 잔디 코트 대회인 윔블던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노컷뉴스

윔블던 16강에 오른 키리오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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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16강에 오른 키리오스. 로이터=연합뉴스

남자 단식에서는 '악동' 닉 키리오스(40위·호주)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와 3회전에서 승리했다. 지난해 1회전에서 탈락했던 치치파스는 이날 키리오스에 1 대 3(7-6<7-2> 4-6 3-6 6-7<7-9>)으로 지면서 지난해 1회전 탈락과 함께 윔블던 약세를 면치 못했다.

키리오스는 1회전에서 관중석을 향해 침을 뱉어 벌금 1만 달러(약 1300만 원) 징계를 받았다. 이날도 치치파스가 공을 관중석 쪽으로 쳐서 보내자 주심에 항의하며 언쟁을 벌였다.

이날 경기에서 키리오스는 언더 서브를 넣는 등 기행을 이어갔다. 이에 흥분한 치치파스가 키리오스의 몸을 향해 스매싱을 날리는 등 신경전이 펼쳐졌다.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은 로렌초 소네고(54위·이탈리아)를 3 대 0(6-1 6-2 6-4)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나달은 보틱 판더잔출프(25위·네덜란드), 키리오스는 브랜던 나카시마(56위·미국)와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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