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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제26회 BIFAN 한국·아시아 추천작 10편…"추천은 우리가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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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BIFAN 즐기기 ② 프로그래머 2차 추천작 10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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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메인 포스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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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메인 포스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다시 한번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대로 '부천다움'을 보여줄 영화들로 돌아온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49개국 268편 가운데 김영덕·모은영 프로그래머가 손꼽은 한국 및 아시아지역 추천작 10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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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아티스트'(Alien Artist)


- 섹션: 부천 초이스: 장편 | 감독: 호야 세이요 | 일본, 2021, 97분,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 관람 포인트:
4만 불 예산으로 평행우주 혹은 이야기 속 이야기 같은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 낸 스물세 살 감독의 재능이 돋보인다. 가상의 도시와 인물들을 통해 펼치는 종말론적 판타지이자, 파괴자이거나 예언자이거나 구원자인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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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Noise)


- 섹션: 매드 맥스 | 감독: 히로키 류이치 | 일본, 2022, 128분, 코리안 프리미어

- 관람 포인트: 연쇄살인마의 등장으로 평화롭던 마을은 일대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코믹 범죄 스릴러. 범죄 스릴러에 코미디를 접목한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섬세한 감각과 후지와라 타츠야, 마츠야마 켄이치, 카미키 류노스케의 연기 앙상블이 영화의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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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 전설의 시작!'(DEMIGOD: The Legend Begins)


- 섹션: 메리 고 라운드 | 감독: 후앙 웬 창 | 대만, 2022, 103분, 아시아 프리미어

- 관람 포인트: 대만의 전통 인형극인 포대희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성석전설'로 한국에도 소개된 바 있는 벽력포대희(Pili)에서 제작한 액션서사인형극이다. 고퀄리티의 인형들과 섬세한 인형의 동작으로 이뤄지는 흥미진진한 무협이 놀라움과 탄성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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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의 호랑이'(Manchurian Tiger)


- 섹션: 메탈 누아르 | 감독: 겅준 | 중국, 2021, 118분, 코리안 프리미어

- 관람 포인트: 선댄스 수상 감독의 독특한 블랙 유머와 강렬하고 함축적인 인물묘사가 매력적이다. 눈 덮인 동북 지방의 황량한 배경에서 펼쳐지는 코믹 누아르의 세상이 보는 이의 시선과 가슴을 사로잡는다. 한 편의 한시(漢詩)를 보는 듯한 간결하고 시적인 연출 또한 시네월드의 경이로움을 체감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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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괴담'(The Pond)


- 섹션: 메리 고 라운드 | 감독: 청 웨이 하오 | 대만, 2021, 100분,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 관람 포인트: '마신자 - 빨간 옷 소녀의 저주' '마신자2 - 빨간 옷 소녀의 비밀'을 기억하는가? 청 웨이 하오가 코믹판타지로 다시 찾아왔다. 2021년 방영되었던 10부짜리 에피소드 '연못괴담'의 극장판이다. 린 허쉬엔의 능청스러운 코믹연기가 재미를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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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노멀'(New Normal)


- 섹션: 폐막작 | 감독: 정범식 | 한국, 2022, 111분, 월드 프리미어

- 관람 포인트: '곤지암' 이후 정범식 감독의 4년 만의 신작. 올해 BIFAN의 폐막작이다. '혼밥'으로 대표되는 고독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위험하고 쓸쓸한 나흘간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공포의 순간을 그렸다. 서로 교차하고 엇갈리는 가운데 종전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선사하는 최지우·이유미·최민호·표지훈·하다인 등 쟁쟁한 배우들의 앙상블도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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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차를 탄 여자'(The Woman in the White Car)


- 섹션: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 감독: 고혜진 | 한국, 2022, 125분, 월드 프리미어

- 관람 포인트: 피투성이가 되어 작은 병원에 나타난 여자와 그에게서 발견한 어린 시절 기억의 조각을 품은 채 사건의 진실을 좇는 형사. 하지만 사건과 관계된 이들의 기억은 조금씩 어긋나고 사건에 다가갈수록 진실은 멀어져만 간다. 진리의 상대성을 탐구하던 '라쇼몽'을 연상시키듯 하나의 사건을 둘러싼 조금씩 어긋나는 기억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한없이 불안정한 모습으로 사건에 중심에 선 여자를 연기한 정려원과 진실을 좇아 마을을 배회하는 형사로 분한 이정은의 조화가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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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버드'(Thunderbird)


- 섹션: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 감독: 이재원 | 한국, 2021, 96분, 아시아 프리미어

- 관람 포인트: 절망의 끝에서 꿈꾸는 인생 역전, 반전을 노리는 사람들이 욕망의 공간에서 펼치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 강원랜드를 배경으로 당장 돈을 구해야만 하는 형제의 절망과 파국을 그린 하룻밤 이야기가 강렬하다. 초조한 몸짓과 떨리는 음성, 나락을 향해 치닫는 형 태국을 사실적으로 연기한 서현우 등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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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Chiaksan Mountain)


- 섹션: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 감독: 김선웅 | 한국, 2022, 89분, 월드 프리미어

- 관람 포인트: 세간을 떠도는 치악산 토막살인사건 괴담을 모티프로 한 장편. 치악산을 찾은 산악 자전거팀들이 깊은 산속에서 마주하는 예기치 않은 사건과 정체불명의 존재. 산악 자전거팀원들은 과연 그곳을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괴담에서 시작해 평행우주, 미스터리 스릴러, SF 같은 다양한 장르를 경유해 그들이 목격한 그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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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역 귀신'(Ghost Station)


- 섹션: 아드레날린 라이드 | 감독: 정용기 | 한국, 2022, 80분, 월드 프리미어

- 관람 포인트: 호랑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폐역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취재하던 나영은 오래전 역이 만들어질 때 있었던 사건을 알게 된다. '인형사'의 정용기 감독과 '링'의 각색을 맡았던 다카하시 히로시가 각본가로 참여한 작품.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공포영화를 찾는 이들이라면 놓칠 수 없다. 김보라가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진실을 찾아 폐역을 헤매는 기자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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