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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구남친연락 많이올 듯"..WSG워너비 콴무진, 데뷔곡 교체 초강수(놀면)[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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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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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콴무진이 조영수 작곡가의 의견을 받아들여 데뷔곡을 '보고 싶었어'로 바꿨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시소 팀(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과 콴무진 팀(나비SOLE(쏠)엄지윤권진아)의 데뷔곡 녹음 과정이 공개됐다.

콴무진 팀은 소속사 대표 큰얼(정준하)과 힙얼(하하)을 만나서 팀명 정하기, 데뷔곡 청음, 의상 콘셉트 정하기, 앨범 재킷 등을 논의했다.

이후 하하와 정준하는 데뷔곡 '사랑이야' 작곡가 조영수를 만나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 이 과정에서 조영수는 "지금 뽑힌 멤버들이 '사랑이야'를 하는 것보다 조금 더 트렌디한 음악을 하면 어떨까 싶더라"며 "솔직히 아쉬움이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다시 곡을 써도 되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하하는 "이건 감동적이다. 멤버들의 조합을 보고 그들이 더 통통 튈 수 있게 곡을 만든다는 거 아니냐?"고 했다.

조영수는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을 할 때 느릿느릿한 곡을 썼는데, 마감 전날 밤에 뭔가 불안하더라. 새벽에 작업실로 가서 예전 고속도로 사운드를 되새김 하며 쓴 게 지금의 '사랑의 재개발'"이라며 "이번에도 느낌이 편곡을 해봐도 4명의 멤버가 하면 더 에너지 넘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들의 목소리를 상상하면서 곡을 쓰면 더 딱 맞는 곡이 나올 것 같다"고 제안했다.

조영수는 "일단 '사랑이야'는 킵 해두고, 더 좋은 곡이 있으면 시도를 해보고 싶다. 조금 더 잘 될 수 있는 길이 있고, 시간이 있다면 트라이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와 정준하는 "진짜 고맙고 은인이다. 너무 좋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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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는 콴무진 단톡방에 조영수 작곡가 의견을 전달하면서 멤버들의 생각을 물었고, 나비는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쏠은 "대박 이렇게까지 신경 써주시면", 권진아는 "저희야 감사하죠"라며 고마워했다.

다시 녹음실에 모인 콴무진 팀은 새로운 데뷔곡으로 녹음하기로 확정했고, 박수를 치면서 좋아했다.

이때 녹음실에 들어온 조영수 작곡가는 "'사랑이야'를 좋아해서 모인 분들인데 개성있는 목소리를 곡이 못 받쳐준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많이 사랑받을 수 있는 곡으로 다시 썼다"고 했다.

이어 "제목은 '보고 싶었어'다. 누군가 그리운 사람을 만났을 때 제일 먼저 하는 말이 '보고 싶었어'다. 물론 신나는 레게음악이지만 기본적으로 뭉클하고 듣고 나면 눈물이 떨어지는 그 감성으로 썼다. 행복하게 부르는데 안에는 항상 그리움이 있다"고 설명했고, 나비는 "이거 듣고 냉장고를 바로 열여서 소주를 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이 노래 공유할 때부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알렸고, 권진아는 "두 번 듣고 바로 따라 불렀고, '이렇게 곡을 써야 건물을 살 수 있구나' 생각했다"며 데뷔곡을 접한 소감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나비는 "멜로디가 한번 듣고 딱 외워졌다. 내가 봤을 때 우리 음악 방송 한번 나가면 구남친들한테 메시지가 많이 올 거다"며 전남친-전여친 소환송이라고 예상했다.

조영수는 콴무진 팀의 녹음에 100% 만족했고, "많은 팀들을 해봤지만 이렇게 그림이 그려지는 건 처음"이라며 "보통 팀 녹음할 때 각자 잘하고 못하는 파트가 있기 마련인데 지금은 다 좋은 부분이 겹쳐서 행복한 고민이다"며 미소를 보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놀면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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