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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라인브레이커' 김승대 멀티골...포항, 동해안더비서 울산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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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포항스틸러스 김승대.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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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동해안 더비’에서 라이벌 울산현대의 발목을 잡았다.

포항은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승대의 멀티골을 앞세워 울산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포항은 8승6무5패 승점 30을 기록,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로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울산은 12승 4무 3패 승점 40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2위 전북현대(승점 35)에 승점 5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올 시즌 초까지 전북에서 활약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올 시즌 초 3년 만에 친정팀 포항에 돌아온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가 멀티골로 승리를 견인했다.

김승대는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고영준이 오른쪽에서 찔러준 컷백을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8분에는 허용준의 패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김승대가 리그에서 멀티골을 넣은 것은 포항에서 뛰던 2015년 3월 서울전 이후 무려 7년여만에 처음이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원정팀 전북이 김천을 2-1로 눌렀다. 전북은 4경기 무패(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김천은 9경기째(4무 5패)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김천은 전반 21분 이영재의 코너킥을 연제운이 머리로 받아넣아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11분 쿠니모토의 왼발 중거리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바로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러닝 헤더로 마무리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FC서울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제주에 먼저 2골을 내줬지만, 정한민과 강성진이 연속골을 터뜨려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서울과 제주 모두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서울은 2무 1패, 제주는 1무 2패를 기록했다.

제주는 포항과 함께 승점 30점을 기록했지만 다득점(포항 25득점, 제주 24득점)에서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서울은 5승 8무 6패 승점 23으로 7위에 자리했다.

고교 졸업 뒤 일반 병사로 육군에서 만기 전역하고 7부 리그 동두천씨티즌과 4부 리그 서울중랑축구단을 거쳐 지난달 21일 제주 유니폼을 입은 U-22 요원 김범수는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지만 팀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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