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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北선전매체, "대북제재로 우리를 해볼 수 있다는 건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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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핵보유국"

더팩트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2일 "아직도 대북제재로 그 누구를 어째볼 수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머저리가 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그 문제의 머저리가 바로 남조선의 대통령이라는 현실이 더욱 경악스럽다"고 강변했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모습. /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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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정수 기자] 북한 선전매체는 2일 한미 정부의 북한 핵실험 시 독자제재 추진 방침을 비난하면서도 대북제재가 두렵지 않다고 강변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이날 "아직도 대북제재로 그 누구를 어째볼 수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머저리가 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그 문제의 머저리가 바로 남조선의 대통령이라는 현실이 더욱 경악스럽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통일의메아리는 "적대 세력들의 제재 책동이 오히려 우리 공화국을 더욱 강대해지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적대 세력들이 일방적인 제재로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어느 나라나 민족도 겪어본 적이 없는 극악한 제재 압박의 환경 속에서 벌써 생존만이 아니라 더 강해질 수 있는 묘술과 방법을 찾아냈다"며 "오늘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핵보유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는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새 대북제재 결의를 추진하는 데 이어 독자제재도 추진할 방침이다.

통일의메아리는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 은행, 정부 등에 제재를 가하는 '세컨더리보이콧'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들의 분노를 야기시키고 보복조치를 초래해 미국경제가 타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에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대북제재 공조를 구걸하느라 쥐여뿌린 돈은 만 사람의 경악을 자아낼 정도"라며 비꼬았다.

특히 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역대 선임자들 모두가 쓴맛만 보다가 나중에는 패배를 감수해야만 했던 '대북제재를 통한 북핵 포기론'을 또다시 꺼내 들고 봄날의 개꿈을 꾸는 머저리 짓을 하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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