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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더 용 다음은 너다...맨유, '텐 하흐 제자' 위해 540억 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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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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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발 빠른 이적시장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맨유는 아약스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위해 3450만 파운드(약 539억 원)를 제의했다. 아스널은 비슷한 수준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지만 맨유는 보너스 조항을 추가한 제안을 넣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를 쓴 사미 목벨 기자는 이적설 관련해 상당히 공신력이 높은 기자 중 한 명이다.

맨유는 6월 초반에는 답답한 이적시장 행보를 보여줬지만 최근 들어서 움직임이 빨라졌다. 지지부진하던 프렝키 더 용 협상에서 바르셀로나와 이적료와 관련된 합의를 맺은 상황이다. 보너스 조항과 선수 개인 합의만 된다면 더 용 영입은 마무리가 된다.

그 사이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부터 지켜보던 티렐 말라시아 영입을 완료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모든 이적 관련 절차가 마무리됐고, 선수가 맨체스터로 넘어와 메디컬 테스트만 받으면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맨유는 그 다음 타깃을 위해 다시 한번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이번에도 텐 하흐 감독의 제자를 타깃으로 삼았다. 타깃은 아약스 수비수 마르티네스다.

마르티네스는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뤄낸 수비수다. 1998년생으로 아직도 어리지만 2019-20시즌에 데려오자마자 마르티네스는 아약스 수비진의 중심이 됐다. 당시 아약스는 2018-1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이적해 새롭게 리빌딩을 하던 시점이었다.

마르티네스는 중원의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팀의 주축이 됐다. 하지만 같은 동료였던 데일리 블린트가 심장 문제로 쓰러지면서 마르티네스는 중앙 수비수로 역할을 바꾸게 됐다. 178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마르티네스는 역동적이고 지능적인 수비로 아약스 수비진을 이끌었다. 2021-22시즌 아약스 올해의 선수였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아약스는 마르티네스를 저렴하게 매각할 생각이 없는 상황이다. '데일리 메일'은 "아약스는 마르티네스 이적료로 4300만 파운드(약 672억 원)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맨유와 아약스의 의견 차이는 1000만 파운드(약 156억 원) 정도다. 텐 하흐 감독이 적극적으로 원하는 선수인 만큼 보너스 조항을 추가해서라도 맨유는 마르티네스 영입을 강하게 밀어불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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