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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36년만에 가슴에서 꺼냈더니"…쭈글쭈글·끈적끈적, 파열된 보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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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성형외과 의사가 틱톡에 공개한 가슴 보형물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성형외과 의사 니콜 카스텔리제는 지난 4월 자신의 틱톡에 환자의 몸에서 36년 만에 드러낸 가슴 보형물을 공개했다.

영상 속 보형물은 색이 변질된 채 탄력을 잃어 쭈글쭈글하다. 손으로 뒤집자 안에서 흘러나온 끈적한 실리콘이 바닥에 눌어붙어 있다.

카스텔리제는 이 보형물에 대해 "지난 1985년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65세 여성의 것"이라며 "보형물이 신체 내부에서 파열돼 석회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은 1990년대에도 의사를 찾아갔지만, 보형물을 계속 넣어놔도 괜찮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환자의 요청으로 가슴 보형물을 제거하려는 환자가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형물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안 된다"라며 "파열된 보형물이 감지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보형물을 오래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MRI 검사를 권장한다"라고 당부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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