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침착함'이 자신의 비결이라는 '제우스' 최우제 "젠지 이기고 연승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T1 ‘제우스’ 최우제. 김지윤기자 merry0619@sportsseoul.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또래에 비해서 ‘침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게 도움이 됐다(웃음)”

지난 1일 서울 종로 롤 파크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T1이 DRX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경기 패배로 연승이 끊긴 두 팀의 맞대결에서 웃은 쪽은 T1이었다. 이날 ‘제우스’ 최우제와 ‘오너’ 문현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최우제는 1세트 그웬, 2세트 피오라로 협곡을 종일 누비고 다녔다.

경기 후 스포츠서울과 만난 최우제는 “연승 기록을 이어나가다가 끊기고 첫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짧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제 막 데뷔 1년 차를 넘긴 최우제는 또래보다 ‘침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자신의 능숙함의 이유를 밝혔다.

다음은 최우제와 인터뷰 전문이다.

- 2-0 승리 소감

“연승 기록을 이어나가다가 끊기고 첫 경기이었는데 2-0으로 이겨서 다행이다.”

- 아쉽게 끊긴 연승, 팀 내 분위기는 어땠나

“대회가 바로 있어서 분위기는 괜찮았고 서로 안됐던 부분이나 소통을 많이 이야기했다.”

- 안됐던 부분이나 소통을 언급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피드백이 있었나

“경기 내에서 서로 원하는 거나 자신의 역할 부분을 인지하면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최근 경기에선 레드 진영을 픽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T1은 블루 진영을 선호하는 것 같다

“밴픽은 많이 따라가는 편이다. 알아서 탑 구도 잘 뽑아서 하는 편이고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 1세트 솔로 킬 상황을 설명한다면

“라인도 내 쪽으로 당겨져 있고 미니언도 많아 서로 리스크가 있던 상황이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 1세트 해설에서 ‘골칫덩이 그웬’이란 표현까지 나왔다. 인 게임 내에서 그웬의 역할은

“그웬이 탑에서 벌어줘야 된다고 생각했다.”

- 경기가 굉장히 엎치락뒤치락 했다

“양 팀 다 실수가 많이 나와서 그런 것 같다.”

- 완성된 라인전을 많이 보여준다. 라인전을 잘하는 비결이 있다면

“‘구도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게 탑 라이너한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 2세트 피오라 픽 배경

“그웬 상대로 피오라를 몇 번 연습했었다. 과정이 나쁘지 않았고 그웬 선픽 뽑길래 ‘뭐 할까?’ 고민하다 피오라가 괜찮을 것 같았고 팀원들도 좋아 보인다고 해서 하게 됐다.”

- 현재 메타에서 좋다고 생각하는 칼챔이 있나?

“개인적으로는 ‘그웬’과 ‘갱플랭크’이다. 챔피언이 둘 다 딜도 세고 밸류도 높다. 다재다능하고 여러 능력치 부분에서 준수하다고 생각한다.”

- 오늘 T1의 탑-정글 캐리력이 남달랐던 것 같다

“(문) 현준이 형이 상대방 입장에서 까다롭게 잘하는 것 같다. 나는 정글이 잘해서 뒷받침했다.”

- 최근 나온 깜짝픽 ‘탑 아지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올만하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몇 번 했었는데 아직은 어렵다.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

- 이제 막 데뷔 1년 차를 넘겼다. 하지만 플레이나 마인드는 데뷔 10년 차를 능가하는 것 같다.

“또래에 비해서 ‘침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게 도움이 됐다(웃음)”

- 다음 상대는 현재 1위 젠지다.

“우리는 패배가 생겼는데 젠지만 한 판도 안졌다. 패배를 만들어 주고 싶고 젠지를 이기고 연승 기류를 타고 싶다.”

- 팬들에게 한 마디

“저번 광동 프릭스에게 지고 기록이 끊겨서 아쉽지만 배우는 게 많았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흐름 타서 플레이오프랑 결승전, 롤드컵까지 잘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

merry0619@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