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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손흥민 vs 네이마르, 런던 더비에서 대결할까...첼시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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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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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대결할 가능성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축구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는 걸 고려하고 있다.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이적을 발표하고자 하기에 네이마르를 영입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구단 중 하나인 첼시와 접촉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최근 PSG에서 입지가 굉장히 불안하다. 네이마르가 매 시즌 경기력이 조금씩 하락하고 나이를 먹자 PSG가 네이마르를 매각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PSG가 네이마르를 팔고 싶다고 해도, 네이마르의 이적료와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많지 않는게 사실이다. 최근 들어서는 첼시와 종종 연결되고 있었는데, 네이마르 측도 첼시와 만난 것이다.

네이마르의 첼시 이적은 PSG 시절 동료이자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활약 중인 티아고 실바도 원하는 중이다. 실바는 최근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첼시로 와야 한다.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그는 설명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 하지만 난 이적에 관해서 어떠한 것도 알지 못한다. 그래도 그런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며 네이마르에게 러브콜까지 보냈다.

네이마르가 정말로 첼시로 향하게 될 경우, 손흥민과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아직 두 선수는 프로 선수로서 대결한 적은 없다. 국가대표 선수로서는 2번 만난 적이 있다. 2013년 대한민국에서 열렸던 한국와 브라질의 친선전에서 손흥민은 교체 출전했고, 네이마르는 풀타임 출전했다. 당시 결과는 한국의 0-2 패배였다.

두 선수는 지난 6월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쳤다. 9년 전에는 네이마르와 손흥민의 위상 차이가 많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전성기에 비해 부상과 부진으로 실력이 떨어지면서 비난을 받는 동안 손흥민은 꾸준히 성장해 EPL 득점왕 타이틀까지 생겼기 때문.

아쉽게도 이번에도 승자는 네이마르가 이끄는 브라질이었다. 네이마르는 환상적인 경기력과 함께 2골을 넣으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이 직접 브라질 라커룸을 찾아가 네이마르와 유니폼 교환 후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이 굉장히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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