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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캄보디아 총리, 지뢰 제거 '총력전'…"민간도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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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해체 작업에 최대 10만달러 소요…기부금 필요"

연합뉴스

올해 1월 캄보디 프레아비히어주의 한 마을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 현장
[일간 크메르타임스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지뢰 제거 작업을 위해 민간 부문의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2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전날 반테이민체이주(州)의 프놈스록에서 열린 어업의날 기념식에서 지뢰 제거를 위해 민간 부문도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일부 지역은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미화 5만∼10달러가 소요된다"면서 "국가 예산 뿐 아니라 시민들의 기부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롬스록이 올해 말까지 지뢰가 없는 지역이 되도록 관계 당국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는 30년 가까이 지속된 내전 기간에 지뢰 매설이 끊이지 않았다.

당국에 따르면 1979년 이후부터 작년 7월까지 2만여명이 지뢰와 불발탄 폭발 사고로 숨지고 4만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아직까지 400만∼600만개의 지뢰와 불발탄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캄보디아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전역에서 모든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해체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독일 등 다른 국가들이 재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캄보디아 내에서 지뢰 없는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켑과 프레이웽 등 2개 주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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