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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콘서트로 만나는 뮤지컬 '더데빌', 2022 더데빌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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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 기자]
뉴스테이지

이미지_2022 더데빌 콘서트 포스터 (자료제공: 알앤디웍스)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더데빌'(제작 알앤디웍스)이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정수로 손꼽히는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더데빌'은 거대한 자본을 무기로 탐욕을 부추기는 뉴욕의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한다. 주가 대폭락 사태를 맞아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주식 브로커 존 파우스트를 중심으로 빛과 어둠을 상징하는 X-화이트와 X-블랙이 내기를 벌이고 이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대해 조명한다.

텍스트화된 대사와 뚜렷한 기승전결로 작품을 구성하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넘버와 각 장면의 이미지를 통해 구성되는 '더데빌'은 지금까지 보아 온 뮤지컬과는 다른, 참신하고 새로운 접근으로 화제를 모았다.

문제작과 화제작의 사이를 오가던 2014년 첫 공연부터 2021년까지 4인극으로 캐릭터 재구성하며 빛과 어둠, 선과 악의 캐릭터 대비를 더욱 명확히 하는 동시에 넘버의 70% 이상을 재 편곡, 추가 넘버를 포함해 총 28곡의 중독성 강한 음악의 '더데빌'을 완성하는 한편, 네 번째 시즌에서는 초연부터 '존 파우스트'역으로 출연했던 송용진 배우가 직접 연출을 맡아 작품을 이끄는 등 매 시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왔다.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더욱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대표 창작 뮤지컬의 입지를 다진 뮤지컬 '더데빌'은 2023년 초연 10주년을 맞아 뮤지컬 '더데빌 프리퀄(가제)'을 제작한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더데빌' 그 시작의 이야기가 담길 '더데빌 프리퀄(가제)'의 넘버가 처음 공개된다.

5인조 밴드-10인조 오케스트라-18인의 가디언&코러스

넘버를 통해 서사를 그리는 '더데빌'에 있어 음악은 곧 이야기이자 캐릭터이며 인간의 욕망과 파멸이라는 주제 그 자체가 된다. 선택의 기로에 선 인간의 심리는 강렬한 록 사운드와 서정적인 클래식 선율에 섞여 휘몰아치며,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하드 록(Hard rock) 등 다양한 록의 색깔을 입은 넘버들이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고 다양하게 변주되는 멜로디 라인이 드라마를 더욱 극대화한다.

이번 '2022 더데빌 콘서트'에서는 5인조 밴드와 10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강렬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빚어내며 6명의 가디언(앙상블)과 12인의 코러스가 더해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무대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또 이번 콘서트는 지난 시즌 '더데빌'과 함께한 배우들이 함께 한다. X-화이트 역에 고훈정과 조형균 백형훈, X-블랙 역에 김찬호 박규원 이충주가 출연하며 존 파우스트의 역에는 이승헌 박좌헌 이석준과 함께 그레첸 역의 여은 이지연이 무대에 오른다. 독보적인 열연으로 호평 받은 캐스트들의 대거 참여는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2022 더데빌 콘서트'는 롯데콘서트홀(서울 송파구)에서 개최되는 '시티 썸머 페스티벌-썸머 브리즈(Summer Breeze)' 콘서트의 마지막 날인 8월 7일 2회 공연된다. 2018년 여름부터 시작된 '썸머 브리즈' 콘서트의 뮤지컬 장르와의 첫 콜라보 무대로 도심 속 쾌적한 환경의 공연장에서 시원한 음악과 함께하는 색다른 휴가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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