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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정장 벗는 삼성전자 임원들… 매주 금요일 ‘캐주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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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임원들을 상대로 ‘캐주얼데이’를 운영한다. 지난 2016년 직원들을 상대로 자율복장제를 실시한 지 약 6년 만이다.

조선비즈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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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7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캐주얼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영지원실,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장 직속 조직의 임원 및 부서장 등이 대상이나 차츰 전 조직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캐주얼데이 때는 목깃이 달린 피케 티셔츠나 라운드 티, 청바지 혹은 면바지, 로퍼 및 운동화 등 캐주얼한 옷차림을 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경영진에 보고할 때도 캐주얼 차림을 원칙으로 하도록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컬처 혁신’을 선언한 이후 직원들에게 남성 반바지까지 허용하는 자율복장제를 실시해왔다. 그러나 임원들의 경우 그동안 정장 차림을 기본 복장으로 고수해왔다. 다만 이번 캐주얼데이로 인해 임원들의 옷차림은 보다 가벼워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 외에 현대차·LG 등 대기업들도 자율복장 근무제를 실시 중에 있다. 현대차그룹과 LG전자(066570)는 각각 지난 2019년, 2018년 자율복장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정수 기자(essenc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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